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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April 30, 2009 다음날
30
Apr 2009
굳나잇, 꿈도 안 꿀 정도로 깊게 깊게- PM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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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이벤트로 받은 <다카페일기>가 와있다 PM 10:54
4월의 마지막날, 뜬끔없이 우울해졌다- 스무살 때나 해봤을 법한 파릇파릇한 연애가 갑자기 그리워졌다. 그런 감정의 소용돌이가 무심코 떠올랐다. 조교 들어간 반 아이들을 보며 그 생기발랄함이 대책없이 부러워졌다. PM 08:42
왕가위의 영화에선 알아채기 힘든 미묘한 떨림 같은 것이 있다. 시간이나 공기, 파르르 떨리는 속눈썹 같은 것. 컵에 가득 채워진 감정의 수면 같은 것. 넘칠 듯한 순간을 분명 보았다고 느꼈는데 파동은 멈추고 컵의 물은 그대로다. 감정에도 표면장력 같은 것이 있음일까. PM 05:32
왠지 우울海를 내려다보고 있는 벼랑 끝에 아슬아슬 매달려있는 느낌. PM 05:27
질렀다 PM 01:35
4월도 가는구나- AM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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