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집에서 가져온 음악테잎 박스를 열어 파일로 전환하고 싶은 테잎들을 골라냈다. 윤명운 등의 노래를 들으며 소주를 마셨다. 근 10년만에 듣는 노래들. 감상이 남다르다. 빨리 파일 전환해서 아이팟에 넣고 들어야지. 문제는 제대로 재생이 되는 플레이어가 없다는 것.
PM 11:19
어제 잠깐 만난 아저씨는 나더러 '소주가 안들어가면 딱딱한 사람'이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셨다. 매일이 피곤하여 멍해 있어 그렇기도 하겠지만, 솔직히 불편하다고 느끼면 마음이 딱딱해진다. 물론 술이 들어가면 돌변하기는 한다. 아주 가끔은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한다.
PM 06:36
선물을 하려고 책을 하나 샀다. 10년도 더 전에 읽은 책이라 내용은 기억이 안났고 제목과 작가만 기억하며 충동구매를 했다. 내용이 궁금해서 잠깐 읽어보았는데 주려고 한 사람에게 선물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내용같다. 비꼬는 듯 보일까봐. 그래서 그냥 가지고 있다.
PM 04:57
이제 5/6을 마쳤다. 새벽 4시. 아프던 뒷목은 심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서늘한 느낌이랄까? 점점 멍해진다. 잠을 푹 못자서인지 하루 종일 멍하다. 오늘 오전 회의 시간에도 멍하겠지? 그나저나 오늘 오전에 넘기기로 한 일들을 다 못해서 죽을 맛이다. 다시 담배 한대.
AM 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