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랫만에 영화관을 찾아서 영화를 보았음. 곡사의 신작(정확히 말하자면 김선 아저씨의 신작) <자가당착 2 : 현실참여와 시대정신> 은 생각보다 별로였음. 대신에 어제 본 <하하하> 는 정말 웃겼는데, 다른 사람들이 너무 썰렁해서 참으면서 웃었음요.
오후 4시 20분
바쁜 와중에 영화 생각이 막 나기 시작했다. 여성영화제도 그렇고, 인디다큐페스티발도 그렇고, 특히 다음달에 있을 마야 데런 회고전도 보고 싶어졌다. 그러나 현실은 어찌 될지 모른다. 최근에 본 영화를 생각해보니, 과제하다 잠시 꺼내본 몬티 파이튼 영화가 마지막이다.
오후 11시 35분
지난번에 아수나 내한 공연을 위해 홍보동영상을 만들어보니 효과가 좋은것 같아서, 파장과 파고도 만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프리미어 5일만에 정복하기 보고 만들어보았다. 이 결과물은 이것! 다소 정신없을수도 있지만, 정성을 보고라도 찾아주십소서!
오후 1시 47분
갑자기 정신없이 바쁘다. 미투도 못 들어올 정도로 이상하게 바쁨. 다음주 수요일엔 드린지 오씨와 함께 기획하는 포크음악을 위한 공연 시리즈 포코네이어, 그리고 다음주 일요일엔 새로운 음악들을 위한 공연 시리즈 파장과 파고 : LOOP THE WAVE 기획 및 공연.
오후 1시 40분
다시 지연씨를 만나고, 네이키드를 보고, 집으로 오면서 든 생각은 지금 내가 확실히 애매한 위치에 있다는 생각. 방금도 리써칭을 하면서 에,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복잡해졌다. 진행중인 닉 호프만과의 스프릿도 다시 들어보던 중, 잠시 멈추었던 두통이 다시 시작.
오후 11시 41분
그제는 글을 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방에 있는 컴퓨터 안을 싹 밀어버리고, 인터넷 연결도 끊어버렸다. 하루에 두 시간씩 시간내서 글 쓰기를 오늘까지는 잘 실행하고 있다. 렐름님이 알려주신 <마지막 스크린, 추억의 영화를 만나다> 영화제도 시간표 잘짜서 찾아가봐야겠다.
오후 3시 19분
일요일엔, 랑쥐 4번째 합주. 매번 합주를 할때마다 밴드의 모습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어제 합주는 정말 다양한 포맷으로 서로 포지션을 바꿔가면서 해봤는데, 만족스러운 순간들이 너무 많았다. 집에 돌아오니, 출판사 계약서가… 데드라인까지 글을 써야만 한다.
오후 12시 3분
금요일엔, 신촌으로 이사간 비스트샵을 방문. 향후 계획에 대한 대화를 나눈뒤, 오프도시로 이동. 서울문화재단 지원 발표를 확인했음. (처참하게 떨어졌음) 작가 프레젠테이션 회의로 인해, KFC에 1시간 정도 있었는데, 이때부터 원인을 알수 없는 두통이 시작되었다.
오전 11시 13분
그리고 나선, 키친 앤 고다르에서 있을 작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수북히 쌓여 있는 메일을 확인/답장을 하고, 3월에 있을 불길한 저음 VS 밤섬해적단 VS 앵클어택의 공연을 확정지었음. 남한 인디씬에서 가장 불길하고 툭 튀어나와 있는 밴드들의 공연이 될듯.
오후 1시 38분
비가 오는 와중에도 두개의 전시를 확인. <A4용지>전과 <삼각의 서> 전자의 경우에는, 제한된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게 흥미로웠다. (도록까지!) 후자의 경우는, 정말 기이하고 기이해서 놀랍다. 다른 두 작품과 같이 재생되던 <곰장례식> 은 정말!
오후 1시 21분
어제도 정신없는 하루. 스카이님의 소개로 알게 된 2boo의 필드레코딩 시디 <낙원>을 구입. 여차저차 만나게 된, 문지문화원 사이의 지연씨과 넋두리 수다. 나오니깐 눈이 온다. 오프도시로 이동. 다매공 때 알게 된 상석씨와 또 넋두리 수다를. 밖에 나오니 비가 오네.
오후 12시 5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