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볼 때마다 참견하고 심지어 혼내기도 하는 패밀리 마트 편의점 아저씨. 담배 물고 편의점 앞 마대질 하는데 가서 등 두들기며 '아저씨, 이러다 담뱃재 흘리면 말짱 도루묵이잖아요.'라 얘기하고 싶었다. 손님 중엔 반말하고 지내는 아가씨도 있는 모양이던데.
AM 03:09
밤에 신호등이 꺼지는 삼거리에서 사고가 날 뻔했다. 직진하던 나를 갑자기 유턴하던 택시가 칠 뻔한 것. 우연히 그 자리에는 p레코드의 g형이 친구들과 가던 참이었는데. g형은 차가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는, g형의 친구는 자전거가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을 피더라.
AM 03:00
멍청한 너드들이 등장하는 멍청한 영화. 남자주인공이 robert pattison이 아니었어도 이 영화를 사랑스럽게 볼 수 있을까. 그 많은 멍청한 짓거리들을 '한달 후'와 'i'm fine'으로 봉합시키는 결말은 정말 멍청하다. 멍청으로 시작해 멍청으로 끝나는 영화.
AM 05:26
동네 선술집에 들러 오돌뼈를 포장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 여자분이 들어와 곱창볶음을 포장주문했다. 그녀도 나처럼 비가와 소주 생각이 나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려 하는걸까. 같이 먹을 누가 있는걸까. 혹시 술 드시는 거면 같이 드실 생각 있느냐 물어보려다 말았다.
AM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