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황수아 감독이 찍으려 했던 작품은 란도리. 작품을 보니 그녀가 왜 그 텍스트에 끌렸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영화는 그러한 정서에 감응하는 이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니까. 그 중 한명인 나는 이런 영화를 볼 때면 늘 무장해제되버곤 한다. 중반부터 내내 울었다.
AM 01:35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집 앞 골목에서 할머니가 병을 줍고 계시길래 집에 있던 30병 정도 되는 소주병을 다 꺼내 드렸다. 할머니는 연신 고맙다고 하셨고 나는 되려 내가 그것들을 치우게 되어 고맙다 말씀 드렸다. 이렇게 작은 걸로도 서로 고마워할 수 있는데.
PM 01:51
금연 11일차- 나는 의외로 고지식한 편이라 한번 결정한 일은 번복하지 않아 주변 사람의 불만을 사곤한다. 군대에서 다이어트 할 때는 다 참석하는 라면/족발 회식에 빠져 동기들의 욕을 먹곤 했었다. 그렇게 해서 내가 군 생활동안 뺀 살은 10kg이 조금 넘는다.
PM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