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대단한 교훈은 아니고, 그저 우연히 알게 된 교훈이다. 그것은, 즉 우리는 가면을 쓴 존재라는 것, 그래서 그 가면이 벗겨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 그리고 방금 또다른 교훈이 떠올랐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라는 것. 그것이 남는 장사다.
AM 12:25
늘 표지와 제목만으로도 사람 마음을 흥분시키는 아키님의 신작. '세계의 끝 여자친구' 친필 사인본 예약 주문은 여기에서(알라딘링크). 작가의 말과 소설에 영향을 끼친 노래는 이 곳에서. 8일간 world's end girlfriend를 들으며 꾸욱꾸욱 기다리겠습니다.
AM 09:23
나를 지도로 그려본다고 치자. 땅에서 측량해 그리는 지도가 있고 하늘에서 사진으로 찍어 판독하는 지도가 있다. 그 두개의 지도는 서로 같은 것이면서도 전혀 다르게 경험된다. 그런데도 나는 애써 하나의 지도만을 바라봤을 뿐이다. 고통은 바로 거기서 시작됐다.
AM 02:26
끝내 하려던 말은 하지 못했다. 술자리에서 한시간만에 돌아왔다. 오는 길에 피쳐를 사와 들이키고 있다. 오늘 교보문고에 들러 본 김혜순의 시가 아직까지 남아 가슴이 먹먹하다. 내일은 시디를 몇장 더 팔아서라도 김혜순의 시집을 사야겠다. 내일 공연때 들고다닐 장비들보다-
AM 03:27
미투 새기능 공지에서 유니폼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마침 요새 읽고 있는 이 책에서도 유니폼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내용을 극히 단순히 추리자면 포스트-포디즘 시대에 유니폼은 조직의 자유로운 사고를 제한한다는 것. 조직이 아닌 플랫폼, 혹은 느슨한 연대에 불과한..
PM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