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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Jul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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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국물에 떡국떡이랑 만두 넣어서 끓여먹는데, 요도크가 글썽글썽한 눈을 하고 나한테 딱 붙는다. 이녀석 왜이러나 싶었더니 사골국물의 고기냄새에 끌린 모양. 과하게 덤비지는 않지만 애처롭게 나한테 붙어있는 모양새를 보니, 평생 맛없는 처방식 먹어야 하는 처지가 가련토다.

오후 8시 21분 (Seoul)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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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일기 09. 읍내에 빵집이 생겼다. 마마스 키친. 빵집 생겼다는 말에 다들 환호하더니 “박사가 이사오더니 빵집도 생기네. 박사 장하다” 고 토닥토닥. 왜…왜? 여튼, 빵은 맛있네. 발전하는 부암동.

오후 5시 25분 (Seoul)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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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선수생명 끝났나부다. 화류계생활 접어야 하나보다. ;ㅁ; 어제 파주가서 삼계탕에 맥주 한잔 반주로 먹고 이차가서 크롬바커 몇 잔 마셨을 뿐인데….아침에 일어나니 기억이 깜박깜박. 몸 컨디션은 바닥을 기어주시누나. 옛날에 저 정도는 음료수로도 마셨던 거잖아?

오후 3시 9분 (Seoul) 댓글 (9)
24
Jul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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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주전 끓여놓은 고등어찌개. 먹다가, 두주전 언니랑 야식으로 먹다남은 보쌈김치랑 돼지고기 더 넣어서 끓여먹다가, 엊그제 테이크아웃해온 놀부네 김치찜 더 넣어서 끓여먹다가…오늘 아침 바닥을 보았다. 아 시원해. 나 쫌 강한 듯. ^0^

오후 2시 48분 (Seoul)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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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참 오랜만에 연락되는 사람들이 많네. 엊그제 아는 화가선생님이 구의터널 근처로 이사오셨다고 전화하더니, 어제는 초등학교 동창이 백만년만에 메신저로 말 걸고, 오늘 아침엔 십여년전 동호회 친구가 전화했다. 요즘 날씨가 옛생각 나게 만드는 날씨인가?

오후 12시 14분 (Seoul)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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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가위 눌린다는 우리 언니가 해준 어젯밤 이야기: 자는데 주변이 하도 시끄러워서 참을 수 없어 “시끄러워!”라고 소리질렀는데, 갑자기 주변이 확 조용해지더니 등 뒤에서 누가 속삭이더란다. “들려?”

오전 12시 5분 (Seoul) 댓글 (27)
23
Jul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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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오이, 피망, 양파에 올리브 오일과 약간의 소금을 넣어서 간 스페인식 차가운 스프인 '가스파초'를 해먹는다. 재료들을 마련해 한꺼번에 갈기만 하면 되니까 간편하기 이를 데 없구나. 그런데 왜 다들 당근이 들어갔냐고 묻지? 피망 때문인가?

오후 11시 37분 (Seoul)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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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2.0에 연재하기로 하다. 미술전시에 대한 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미술에 대해서 박학다식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관심갖고있는 국외자 입장에서 본 미술전시, 재밌지 않을까. 재밌게 쓰고 싶다.

오후 4시 19분 (Seoul)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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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즘 밥을 부실하게 먹고 다녔더니 뭔가 영양소가 부족한가보다. 발톱이 통째로 떨어지네. 어제는 왼쪽 네번째. 오늘은 오른쪽 새끼발가락. 잔여막(?)이 남아서 아프진 않지만,왠지 위기감이 모락모락.

오전 11시 18분 (Seoul)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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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장 기분 좋았던 일: 마구 들이치는 비 때문에 바짓가랑이랑 양말이랑 신발이 다 젖어서 철벅철벅한데, 친구가 내민 마른 양말 한 켤레. 맨발을 손으로 털어서 말리고, 마른 양말을 신을 때의 그 톳톳한 느낌. 그 기분 잊지 말자. 곧 다시 젖더라도 그 순간만은.

오전 3시 38분 (Seoul)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