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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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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December 6, 2007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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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007
홍대앞 까페 [이리]에서 인터넷도 하고 책도 읽고 놀멘놀멘. 좀전에 저쪽 구석에 뭔가를 설치하다가 한 여자가 초에 머리카락을 태웠는데, 그 단백질 탄내가 여기까지 난다. 와.(그 와중에 동료는 “연말까지 싸우지 말자”며 엄숙한 선언을 하고 있다.) PM 06:49
해가 바뀌기 전에 봐야 할 사람들을 생각하다보니, 해 바뀌는 게 뭐 큰일이라고 그 전에 본다만다 고민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하지만 해가 바뀌면 난 체게바라가 죽은 나이가 된다. 한때는 예수가 죽은 나이였는데. 이리하여 생각은 삼천포로. PM 04:24
오랜만에 스밀라와 놀아주는 중. 새 쥐인형을 꺼내 던져줬더니 신나하며 다시 물고 온다. 몇번은 괜찮은데…백번 반복되면 귀찮고 팔아프다고. 게다가 쥐인형이 점점 축축해져…아이고. 침으로 범벅된 손가락. PM 01:37
예전에 상품으로 받아서 쓰다가 구석에 처박아놓은 디카를 꺼냈다. sony cyber-shot U20. DSLR 쓰면서 다른 디카는 쓸 맘이 나지 않았었는데, 자료나 책 촬영하기에 좋을 것 같아서. 그런데 이거 엄청 편하구나. 꺼내서 켜고 찍기까지의 시간 진짜 짧다. PM 01:16
엄청난 활극성 꿈을 꿔서 그런지, 아니면 근육통의 연장인지. 몸이 아파서 깼다. 라디오에서는 이현우가 오늘 밤에 눈이 엄청나게 올 거라고 한다. 여기가 어제 잠든 우리집이 아니고, 깬 내가 내가 아닌 듯한 느낌. 평행우주의 어딘가에 떨어진걸까. 꿈 생각이 안 난다. AM 09:37
친구와 술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삐이이이이잉 돌아서 이씨네 술집 앞을 지나쳐보다. 혹시 아는 사람있을까 슬쩍 들여다보는 심정. 아줌마와 눈이 마주치고선 모른척 다시 삐이이이이이잉 돌아서 집으로. 손님은 많던데 아는 사람은 왜 없는 거야? 혼자 들어가 마시긴 좀 글코. AM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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