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캔 하면서 육포라도 꺼내놓을라치면 고양이들이 눈 반짝반짝 모여든다. 달겨드는 것도 아니고 모른척하는 것도 아닌 그 중간쯤 태도로 어슬렁거리며 육포의 위치를 집요하게 찾는 녀석들을 보면 한편 미안하고 한편 귀엽다. 나도 나눠주고싶지만 고양이가 먹기엔 너무 짜단다.
PM 09:15
명절이랍시도 제대로 된 명절음식을 먹은 것도 아니면서 제대로 체했다. 명치가 너무 아파서 위가 쓰린 건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체한 듯. 괴로워하며 침대에서 뒹굴다가 잠들었는데, 밤에 이놈의 고양이들이 자꾸 배 위로 올라와서 아파 깨곤 했다. 맛사지해주려는 거였을까?
PM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