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일기 26. 적선시장 앞에서 과일과 밤, 대추를 팔고있는 할아버지. 밤이 한됫박에 3천원이라길래 싸네, 싶어 사려했는데, 먼저 오신 아주머니 대추 퍼주시는 거 보니 장난 아니시다. 혼연의 힘을 다해 고봉 가득 채워주시고, 그러고도 몇주먹 더 주시네. 완전 감동.
PM 11:53
술만 좀 들어가면 이사람 저사람 몽땅 부르고 싶어하는 나쁜 술버릇. 자고 일어나니 어제도 여기저기 수많은 통화흔적을 남겼네. 이건 우리집을 사람으로 꽉꽉 채우고 싶어하는 귀신의 짓일거야. 아무렴. 그렇고말고. 하여튼 분명한 것은 하나. 어제 너무 즐거웠어요!!!^0^
PM 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