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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November 21, 2008 다음날
21
Nov 2008
book
이제 겨우 한번 읽었다.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몇 번이라도 읽겠다. 인류건 초인류건, 가엾음은 우리의 운명. 가여워라, 그들의 감정에 흔들흔들 공명하며 읽는다. 온 곳과 갈 곳이 분명한 짧은 생이 가여운 게 아니라, 그 생 내내 묶여있는 우리네 꼴이 가엾다. PM 02:38
book
명쾌한 만큼 단순하다. 그것은 장점이지만,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건 좀 싫더라. 그래도 종종, 이거 내가 한 말 아냐? 싶을 만큼 내가 늘 하던 말과 표현까지 비슷한 말을 만나면 공감의 느낌이 퐈악 샘솟아주시고. 쉼표 남발은 진짜 괴로웠고. AM 06:15
“범죄”와 “실수”와 “오해”는 구별하기 어려운 듯 보이지만 확연히 다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차이를 잘 모르거나, 잘 모르려 한다. 잘 모르는 거야 어쩔 수 없다 치고, 잘 모르려 하는 건 뭐냐고. 아. 세상엔 진짜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어. 가끔 어렵다, 정말. AM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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