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플라이트. 일본 ANA 항공의 내부 모습을 아주 샅샅이 보여주는 영화. 일반 재난영화와는 달리 말 그대로 구체적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줘서 재밌기는 한데, 여행가기 전에 저 영화 봤으면 비행기 타기 무서웠겠다 싶다. 정말 사소한 문제들이 모여서 “재난”이 되는구나.
PM 11:45
아침에 엄청나게 비가 오길래 옴팡 젖고 심지어 늦은 채 여의도에 달려갔는데, 그 동네는 완전 뽀송뽀송. 왠지 거짓말장이가 된 느낌이었다. 그러고나서 하루종일 서울시내 돌아다니는데 어찌나 비가 퍼붓다 해가 반짝 나다 하는지. 어휴. 변덕스럽기가 꼭 나 같아.
PM 09:59
어제 처음 만난 기자가 우리집에 와봤다고 해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나 여행간 사이에 언니가 고양이 밥주러 올 때 따라들어왔었다나. 아잇코 쓰레기통같은 집엘! 언니에게 항의했더니 뭐 어때, 라는 표정이다. 내 친구들한테도 청소안했을 땐 오란소리 못한단말이닷! 나빠!
AM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