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꼬리리스크. 일어날 확율이 거의 없던 일들이 계속 일어나면서(사실 이어져있으니까) 망가져가는 세계 경제에 대한 분석이 명쾌하고 재밌는데 남 얘기가 어니라서 좀 슬프다.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고들 하지만 정부의 가능성을 얘기하는 마지막장이 맘에들었음
PM 08:34
읽다보면 우리나라 언제 망할까는 물음표가 머리속에서 둥둥 떠다님ㅎㅎ 위기론으로 꽉 찬 책이지만 그냥 단순 주장만은 아니고 근거를 적어놔서 독자 나름의 시나리오를 짜 볼 수 있는 여유공간이 있다. 책 뒤에 찾아보기가 없어서 책이 아닌 줄 알았지만 알찬 책, 유익했다 추천
PM 09:13
(절판되어서) 듣기만 했던 책을 이제서야 읽었다. 끝부분에 나오는 수집하는 습관, 다음 행동을 결정하고 결과에 집중하는 힘, 이게 정말 일하는데 필요한 '자연스러운 업무 흐름'이라고 생각하는데 GTD 방법론만 소개되었던 것 같다. 생각날 때 또 읽어봐도 좋을 책
PM 09:55
이명박정부가 시작된(그리고 강만수) 2008년부터 오르는 환율은 어떻게 기업의 이익을 늘리고 서민의 삶을 추락하게 만들었는지, GDP 뻥튀기하는 법, 그리고 서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내놓은 금융완화정책은 뭔지 왜 가계빚은 늘어나는지, 딱 이 순서대로 설명해준다
PM 07:56
인류가 마땅히 물려쳐야 할 적 기생충이라고만 생각했다가 책 읽으면서 걔네들도 그냥 생물이라고 인정하기로 했다. 자신들의 삶을 사는 생물들. 기생충 상상하면서 읽다보면 좀 징그럽긴 하지만 담담하게 서술하는 투의 문장과 내용과 참 좋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추천!
PM 07:18
“1930년대에 실패한 것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경제활동을 지휘하려는 욕심이 지나쳤던 정부 때문이었다” 루즈벨트의 정책을 비판하려는 목적으로 쓴것같은 책(마침 정동영 인터뷰에서 공격당한 루즈벨트 얘기가 나왔다). 연대별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대공황을 살펴보기는 좋다.
AM 10:15
올해 100번째 책. 명문가에서 나서 결혼하고 미국가고 이혼하고 아들은 죽고 암에 걸렸다가 눈도 멀었다가 직업은 검사에 변호사에 목사에… 이사람 뭐지?!? 지극히 주관적인 간증이지만 때때로 땅끝에 서 있는 듯한 심정의 나에게 땅끝을 경험한 사람이 들려준 인상깊은 이야기
PM 06:31
올해 97번째 책 사막의 꽃. 소말리아에서 태어나 자란 와리스 디리가 들려주는 여성성기절제술(할례)과 모델 이야기. 육체적으로 고통을 당했지만 정신까지 지배당하지 않고 살아간 이야기가 짠, 정신적 불구자로 살아갈지도 모르는 우리의 딸들에 옮긴이 후기도 짠.
PM 11:07
올해 93번째 책. 행정, 재정이 비합리적인 심리에 따라 이뤄진다는 가정을 굉장히 어처구니없는듯한 비평으로 발전시켰다. 인정하긴 싫었지만 현실이랑 많이 닮아있; 원래 '파킨슨의 법칙'이란 업무량과 직원수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 높은 양반들이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책
PM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