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선거가 비권 반페미니스트 선본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국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지 싶다. 졸업앨범 촬영 화장비를 지원하겠다던데, 막 송영선 이런 사람 강의초청하고 대한어머니회 궐기대회 대강당에서 열고 박근혜 선거운동하고 이러는 거 아님?
10/11/26 10:21am
대안학교를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밖에 나가면 친구 만드는 게 그렇게 힘들다. 나를 보고 어떤 사람은 이상하다고 그러고, 특이하다고 그러고, 이해를 못하겠다는 사람도 많고, 우리랑 틀리네 이런 이야기도 듣는다. 100명 중 한 명 있을지도 모르는 친구찾아 삼만리다.
10/11/18 23:02pm
생일 선물로 시집을 사러 갔다가 선물 외에 고정희 시집을 샀다.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대신 '지리산의 봄'을 고르게 된 이유는, 역시 서정시(처럼 보이는 시)가 더 많았기 때문일까. 허나, 그가 견뎌낸 세월, 그 시대를 생각해 보면…
10/11/09 02:29am
학교가기 전에 집 TV로 영결식 생중계를 봤는데 보는 내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불편했다. 영결식 이미지들과 그를 둘러싼 언어들이. 듣고 있자니 생각이, 마음이 복잡해져서 그냥 '애도'한다는 말을 못하겠다.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어떻게 애도할 수 있을까?
10/04/29 15:41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