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은 남쪽 섬들과 인연이 깊다. 작년 이맘때는 청산도에, 얼마 전엔 완도에 다녀왔는데, 이번엔 조만간 암태도에 취재가야한다.목포에서 배를 타고 후여후여 훠이-#
성대결절 판정 받고 한달반동안 열심히 동네 이비인후과 다녔다. 하도 안낫기에 이상해서 세브란스에 갔다. 성대결절 아니란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성대부종이었다. 왼쪽 성대연골 쪽이 부어올라 성대가 닫히지 않는 거였다. 세브란스 약 먹은지 닷새만에 원래 목소리의 80%를 되찾았다.#
아무래도 이번 목소리에 생긴 병은 '과로하지 말라는 계시' 인듯. 아주 느리게 회복은 되고 있는데… 잠 좀 자면 원래 목소리의 90% 정도가 나오고, 활동 시작하면 급격히 악화. 주변에선 '거봐라. 이것은 너의 극성에 대한 네 몸의 반란이다.' 라며… -ㅅ-;내가 그렇게 극성스러운 워커홀릭이었남. 난 정말 모르겠고만은.#
사실은 난 내가 아는 사람을 출연시키는 건 왠지 부도덕하게 느껴져서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덕순의 얘기를 듣던 우리 피디가 “작가님, 그 후배분 출연시키면 어떨까요.” 하잖아. 거의 콜럼버스의 깨진 달걀 같은 충격이었달까. 으하하.생각해보니 내 주변에 주인공 재목들이 정말 많두만.#
EBS 휴먼다큐멘터리 <다큐人>에 미친이신 덕순님이 주인공으로 출연하십니다. 미친여러분의 크나 큰 응원 바랍니다. 히히히.#
어젯밤 살아있는 전복을 막 다듬은 충격이 가시지 않아 도저히 회로는 못먹겠어서, 그냥 모두 전복장조림 만들어버렸다. ;ㅅ;못난것. 흑흑.#
내일은 모처럼 '하루 단식일'. 몸 아프고 목소리 안나오고 해서 두루두루 챙겨먹었더니 2kg 쪘네. 킁. 이 잉여지방들을 빨리 덜어낼 것임과 동시에, 이참에 원래의 몸무게로 돌아가기 위해 3kg 더 빼기로. 그러니까 7월 26일까지 나는 모두 5kg 을 뺄 것이다.조금 더 가벼워지기. 몸도 머리도.#
점심에 아트디렉터 y씨를 만났다. 그동안 아팠다기에 그저 과로때문인 줄만 알았는데, 못보는 새 두 개의 큰 병을 얻었더라. 10년도 넘게 하루에 한두시간만 자며 일했던 그이에게 '제발 좀 쉬라는 계시' 일거라 말해주었다. 나도 잠을 충분히 자는 새나라의 어른이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