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심각할 정도로 아프지 않으면 그냥 아프다 신음소리만 내면서 나를 몰아세워. 몰아세워서 정신이 없어지면 왠지 모르게 아픔이 사라진 것 같거든. 근데 다들 알다시피 그게 아냐. 더 아프게 함으로써 그 전의 아픔을 그 아픔으로 인지못하게 되는거지. 날 속이는 거야.
PM 10:20
별로 미련도 없어. 라지만 난 항상 질척거리지. 매사에 그래ㅋㅋ 되게 쿨하고 잘난 척 해대지만 말야. 전혀 그렇지 못해. 그리고 되게 약해빠져서는 모조리 상처도 받고 하지만 그 상처를 모른 척 하면서 눈을 돌려버려. 그러다가 아 아파. 아프다. 이렇게 지껄이지만
PM 10:18
ㅋㅋㅋㅋ 나 되게 피곤하게 인생 살아. 걍 편하게 긍정적으로, 그거 남한테는 돼. 환경한테는 돼. 다 되는데 내 내면에는 안된다 ? 그래서 다들 내가 꽤나 어른스럽고 강하고 유연하고 긍정적이고 똑똑하다고 생각해. 난 내 내면에 대한 내 주관을 잘 드러내지 않거든 ㅋㅋ
PM 10:14
심지어는 날 되게 부러워한다 ? 나 나름 부러움 사는 녀석이야ㅋㅋ 노력했거든. 부럽게 만드려고 꽤나 노력했어. 노력가야. 근데 말야. 그런 것따위로 괜찮아괜찮아거리면서 내 썩은 걸 덮어서 모른 척 하기엔 난 너무 회의적이야. 그것도 나에 대해 회의적이야.
PM 10:13
서울에 친구들도 꽤 있고 친척들도 있는데 뭐랄까 완전히 편하진 않아. 왠지 신경쓰게되지. 신경안써도 될만큼 편한 애들은 뭔가 아직 바쁘더라구. 연말이랑 연초에 친척집 돌아다니더라구. 아님 아직 합격못한 애들도 있구 말야. 친척들은 그리 많이 친하진 않아.
PM 10:09
뭐랄까 크로키랄까 같이 놀고 먹고 돌아다니면서 내가 그림도 그려주고 그럴 사람이 많지 않아. 2월 초까지 서울에 있을 것 같단 말야 ? 왜냐면 내가 알바를 하기로 했거든. 미술학원 강사 알바야. 시급이 9000 원정도야. 짱이지 ? 일이 되게 쉬워. 거저 먹는거지.
PM 10:06
학원에 같이 그림 그리던 애들이 나 조치원 가게 되서 안타깝다고 그럼. 그림 조낸 잘그리는데 그거에 비해 좋은 대학 못갔다고, 아니 애초에 수시로 붙어버려서 정시로 좋은 대학 못쓰게 되었다고 진짜 아깝다고 그런다 ? 사실 나도 아까운데 걍 만족해야지 뭘 어쩌겠어.
PM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