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하게 만든 것 지치게 만든것, 그런 것들이 생활의 문제라면 그래 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단거, 그리고 그때의 너처럼 나도 그런 이유로 이렇게 뾰족하단거. 역시나 머리로는 이해가 잘 되니까. 늘 똑같네. 차라리, 이해가 안간다면 좀 좋겠어. 짜증나.
AM 11:10
어쩌면 제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 전부, 티끌도 아닐 것 같단 생각을 요즘은 해요. 불과 며칠전의 저도 민망할 때가 많은데 하물며 몇 년전의 저는 정말. 그치만 또 똑같은 것 보단 낫지 않느냔 생각도 많이 해요. 어쨌든 요는, 그냥 계속 이렇게 갈 것 같다는거에에요
AM 11:19
잘 흘러내리지 않는, 그러니까 한번 메면 내 손으로 끌어내리기 전엔 어께에 잘 붙어 있는 큼지막한 가방을 메고서 목도리로 얼굴까지 둘둘 숨기고 동네 길을 걷는건 너무.. 괜찮은 일이다. 게다가 길을 걷는 이유라는게, 도서관에 책을 반납한다던가 생필품 같은걸 사러
AM 11:16
아.. 젠장. 아무리 좋은 점을 갔다 찾아보려고 해도 없네. 사실 지금 엄청 엉망이다. 한순간에 생활 만족도가 50에서 0.5로 떨어졌다. 세상에 나랑 다른 사람은 너무 많고 낯선 상황은 또 너무 많고 내가 모르는 것도 잘 하지 못하는 것도 너무나 많은데
PM 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