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하다보면 참 나는, (거짓말 좀 보태서) 사람을 죽인 것말고, 참 비도덕적으로 살아왔다는 걸 새삼스레 환기한다. 그만큼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참으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사람의 덕목이 아닌가. 상담자분 기다리며 잠시 자기도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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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항상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다. 혼자 살 때는 집을 나갈 때마다 혹시 내가 며칠, 혹은 영원히 못 돌아오더라도 내 고양이들이 누군가 올 때까지 가능한 한 오래 견딜 수 있도록 밥과 물을 가득 챙겨두곤 했다. 지금은 그런 걱정이 덜해서 좋다.
2 hou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