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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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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012
이제 내 삶에는 상관 없는 사람이 되버린 사람. 그치만 아직 내 마음에는 상관이 있다. 새롭게 내 삶에 파고들며 나타나려는 사람들을 마주치는게 두렵다. 이정도까지만. 그렇게 선을 긋고 싶다_ 11 hours ago
홍대에서 열심히 술을 마시고 이야기하면 이야기하는 대로 맞춰주고 먹고 취하는 중이다. 성격이 나쁜 탓에 택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여러가지로 기분이 좋지 않지만 뭐 어떻냐 싶기도 하다. 최대한의 예의를 감싸 행동하지만 나를 내버려 두지 않는 건 뭣 때문인지_ 1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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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012
세상은 내게 큰 그릇이 되기를 강요하지만 나는 큰 그릇 보다 작은 그릇이 더 좋다. 그냥 작게 아기자기하게 살면 안될까. 무늬 없는 찻 잔이라도 좋으니까 그냥 개인 소장품처럼 조용하고 견고하게_ 19 hours ago
주름진 동굴에서 백일동안 마늘만 먹었다지?/여자가 되겠다고?//백일 동안 아린 마늘만 먹을 때/여자를 꿈꾸며 행복하기는 했니?//그런데 넌 여자로 태어나 마늘 아닌 걸/먹어본 적이 있기는 있니?_ 20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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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leS군에게 받은 생일 선물 저금통!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불쌍한 존재였는데.. 아, 정말 예쁘고 귀여운 가오나시. 손에는 동전을 쥐게 할 수 있어서 더 엄청난 큐티 포인트를 가졌다. 사진으로 보자마자 갖고싶었는데! 고마워!_ 21 hours ago
끙끙거리며 앓던 생리통. 밤 새도록 누워서 뒤척이던 때 걸려왔던 전화. 전화를 하는 동안 사그라드는 통증이 너무 신기해서 정말 편한 잠을 잤었지. 그런 사람이었다. 정말 좋아서 행복이란 감각 말고는 내게서 다 쫓겨나간 것 같았다_ 21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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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012
아침 11시나 되어야 잠에 드는 요즘. 불면마다 붙던 감정의 수식어는 더 이상 생각나지 않는다. 밥도 먹지 않고 안주나 술을 먹고 지내기를 몇 주째, 책 조금 읽고 잠을 늦게 자고 술마시고 웃고 떠들고. 허비하고 있는 시간이지만 위태로우면서도 편하다. 큰일났다_ AM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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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이 볼 때, 내가 많이 힘들고 불쌍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가 보다. 기대도 못했던 올해 생일 책 선물들이 조금씩 내게 오는걸 받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들이 하나 같이 아프고 외롭고 헤매는 삶에서 벗어나라 말하는것 같다_ AM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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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2
나는 왜 극장처럼 어두워서야/삶이 상영되는 느낌일까//극장 매점의/팝콘처럼 하얗고 가벼운/나비 같은 생은 어떤 감촉일지//가끔씩 나를 손바닥에 올려놓고/병아리 깃털이나 잎일수 있는 지/후, 불어보고 싶어진다_ AM 11:27
안녕, 안녕, 안녕, 나를 작게 녹여버린 사람들, 남겨진 까만 콩과 리본을 손에 쥐며 좀 미안해 했으려나. 코끝이 찡 했으려나… 오전 9시 43분, 이시간까지 이어지는 불면에 괜히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이 생각나 버렸다_ AM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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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성하게 박힌 까만 눈을 뜨고 그대 리본을 목에 감고 서서 차갑게 죽은 척. 당신을 껴안거나 곁을 걷던 팔 다리는 용도를 잃어서 없다_ AM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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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겨우 한 번 내린 눈으로 베란다에 주저 앉아 만들었던 눈사람. 맨손으로 주물거렸던 차가운 눈의 결정(結晶)들. 내리기 어려운 결정(決定)들도 이렇게 조물거릴수 있었다면 나는 좀 더 나를 예뻐 할 수 있었을까. 이미 조금씩 녹아버린 나를 생각한다_ AM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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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거꾸로 가며 지운 나여. 다시 읽지 못하는 것을 후회하게 될거야_ AM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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