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스물 다섯의 나는 그를 처음 만났다. 나보다 여섯살이나 많은 어른 오빠. 외롭지 않느냐고 물었다. 여자친구 없이 타지에서 혼자 살기 힘들지 않느냐고. 오빠는 외롭다고 했다. 취미도 없이 일만 하니까 더하다고. '회잿빛이야. 절대적 고독이야'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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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위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꿈꾸는 것이다. 아무리 소중했던 시간이라고 해도, 밋밋하고 마른 이 오늘보다 더 절실할 순 없고, 아무리 빛날 시간이라고 해도, 그늘지고 구석진 이 오늘보다 더 값질 순 없다. 살아있기 위해 꿈꾸고, 살아가기 위해 살아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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