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집에서 딱 붙어 자는 나비와 해로. 나 일어나 움직이면 보통 같이 기지개 켜는 애들인데 둘이 그대로 아주 좋은가봐. 꼼짝 않고 눈만 굴리는 나비와 골골골송에 열중한 해로. 보통은 나비와 야옹이가 침대서 자고 해로만 외로이 등나무집. 오늘은 해로가 좀 덜 안쓰럽네.
AM 10:20
드럼세탁기는 다 좋은데 세탁 시간이 너무 길어서 탈. 졸린데 빨래 끝나길 기다리느라 잠 못 자고 있어. 이상한 건 거진 두 시간쯤 기다려야 된다는 거 잘 알면서도 통돌이 쓰던 오랜 습관 때문에 항상 한 시간 뒤면 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세탁기 돌려버린다.
AM 01:50
명동에 생긴 레오니다스 : 초콜릿 음료는 고루 괜찮았고, 초콜릿은 기대보다 별로. 생초콜릿 트뤼프랑 만디앙을 먹었는데 모두 다크였음에도 너무 달았어. 사르르 녹지도 않고 깊고 쌉쌀한 맛도 없었어. 진정 맛있는 초콜릿은 참 드물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 하루.
AM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