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인가, 최면술을 터득했었다. 근데 어찌나 어설프게 터득했는지 최면을 한 번 걸면 풀리지가 않는다. 그때 시험 삼아 가방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게 최면을 걸었는데 아직도 가방을 어깨에 잘 맞춰서 매면 암만 무거워도 아무 느낌도 없다. 몸 사린다고 엄살은 피우지만.
PM 07:30
안 그래도 개인공간 따위 없는데 책상 정도는 스스로 하게 놨뒀으면 하고 말이다. 아니, 뭐 내가 내 방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책상이 지저분하면 내가 치우겠다, 내가 알아서 정리 하겠다 이거 아닌가. 어떤 마음에서 자꾸 내 책상을 건드리시는 지는 알겠지만 참….
PM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