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 최시형이 대주리 서택순의 집에 머물 때, 저녁 때가 되었는데도 안방에서 베짜는 소리가 들려서 물었더니 “우리 며늘아기가 베를 짜는 소립니다”하였다. 해월은 “며늘아기가 아닙니다. 저이가 바로 한울님입니다. 이리 모셔서 같이 다순 저녁 드시도록 하세요” 하였다.
PM 07:33
생각해보면 행복이란 건 정말 짧고, 나머지는 대부분 불행하다고 해도 좋다. 결국 불행이라는 건 그 순간순간에 느끼는 거다. 그래서 괴로운 법이다. 반면 행복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게 된다. 행복이란 회상하는 것이라서, 그 당시에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못한다.
PM 10:03
선명하고 깔끔한 이미지들만 만들어내는 모범생 카메라들에 비하면 롤라이는 마치 명절 때만 나타나는 문제많은 삼촌처럼 보인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채 서서히 도태중이고 그가 벌인 사업들은 모두 실패작이었다. 그러나 결함투성이인 그를 사람들은 미워하지 못한다
PM 12:59
사람들의 우월감을 고취할수록 사람들은 더 크게 웃는다.(중략) 종종 권력자들은 이런 측면을 보지 못하고 농담을 권위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으로 여기기도 한다. 히틀러는 유머가 그런 식으로 활용되는 것을 우려하여 강아지에게 '아돌프'라는 이름을 붙이는 등의 행위를 처벌했다
AM 08:23
우리는 나이 들수록, 그때는 어땠더라… 하며 생각하는 순간이 많아진다. 그 목록을 차지하는 것은 결코 '일'이 아니다. 우리는 그 해를, 그 계절을, 어떤 사람과 지냈고, 어떤 사람과 사랑했는지를 떠올리는 것이다. - '예쁘지 않으면 사는 게 괴롭다', p84
PM 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