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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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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January 3, 2008 다음날
3
Jan 2008
요즘들어 3년 전에 헤어진 전 남친에게서 밥먹자는 전화가 자주 온다. 좀 조심스런 말투, 이 인간이 정말 친구로 지내자는 건지, 아직까지 미련이 남은 건지, 아니면 그냥 외로운 건지 종잡을 수가 없다. PM 03:43
비단 백화점 뿐 아니라, 모든 곳에서 나는 기계들을 만난다. 입력된 프로그램을 따라 돈버는 기계들. PM 12:34
백화점에서 같은 각도로 허리굽혀 “즐거운 쇼핑 되십시오”라고 인사하고, 같은 미소, 같은 톤의 목소리와 말투로 “고객님, 영수증 확인하시구요. 쇼핑백 받으십시오”라고 친절하게 말하는 어느 노련한 점원을 보며 나는 사람이 아닌, 인사하는 기계를 마주하는 느낌이었다. PM 12:27
인간/기계의 구분이 모호한 시대, 그건 단순히 인간을 닮은 기계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과연 인간일까? 이 사회, 이곳의 노동시장은 가장 기계를 닮은 인간을 원하며, 또 우리는 기꺼이 기계가 되고자 하지 않는가. PM 12:19
명함 4개 만들어야 하는데… 왜케 손대기가 싫지…. 읍…. AM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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