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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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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08
코스트코에서 1.8kg 짜리 땅콩 버터 한 통을 사왔다. 작은 걸 살 것이지 너무 큰 걸 사와서 다 못먹고 썩어서 버리겠다고 이틀째 구박을 바가지로 듣고 있다. 나도 작은 걸 사고 싶었지만 작은 걸 안파는걸. 대형 마트는 언제나 필요 이상의 구매를 강요 혹은 유도한다. PM 11:34
밖에서 쇠고기 샤브샤브를 먹었다. 혹시 미국산 미친소가 아닐까 싶어 의혹의 눈초리로 쳐다보며 먹는다. 혼자 식사할 땐 이런 음식을 아예 피하지만 여럿이 먹는데 혼자서 유난 떨 수도 없고… 뭐든 산업화될수록 그에 관한 내 운명은 그 프로세스와 확률의 손에 맡겨진다. PM 03:19
상태가 심각하니 보나마나 다 못끝내겠지만, 새해를 맞는 마음으로 이 오밤중에 방 정리를 한다. 온 방에 널부러져 있는 이놈의 책과 자료들을 어찌 수습해야 할까 난감. 아침에 일찍 나가야 하는데 이러다간 잠도 못자겠다. AM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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