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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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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October 24, 2009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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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009
문규현 신부님 의식 찾으셨다니 안도. PM 08:44
그렇게만 되면야 정말 좋죠, 오빠. 더 이상 마음 상할 일도 부담도 없이. 잘 되십시다. PM 08:43
오빠를 만나 물어볼 게 있는데, 이 노인네 왜 이리 바쁜겨? 전화로 묻자니 버르장머리 없고. AM 09:38
어제 끓인 토란 미역국 남았는데 수제비 떠서 끓여 먹어야지. AM 09:37
참, 딸내미도 어제 미용실 다녀왔다. 앞머리 기르려고 기를 쓰더니 날 차니까 이마가 춥다며 다시 가지런히 잘라 덮었다. 귀엽다. AM 09:34
중장비 한 바탕 휩쓸고 가면 흙먼지 자욱하여 가시지 않는다. 어둑어둑해져서 마을이 자욱하면 비어 버린 논밭을 낮 동안 뒤엎은 중장비들이 다녀간 건지 안개가 일찌감치 내리는 건지 알 수가 없다. 한잠 자고 아침이 되어봐 여전히 자욱하면 안개였구나 한다. AM 09:33
하고 싶은 일은 돈 만드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만 해서 수십 년 지인들에게 지청구만 듣는다. 그래도 달라지지 않는 걸 보면 내 고집이 어지간한가, 내 그릇이 고만한가. AM 09:29
어딘가 가는 과정을 즐기던 것도 나이 먹음에 따라 벅차진 듯. 가고픈 데 많은데 엄두가 나지 않아 눈 깜빡 마법사 순간이동이 절실하다. AM 09:25
왜 아침에 눈을 뜨면 머리가 띵하고 코가 찡찡하고 목이 칼칼한 것 같고…일 년 삼백 날 온통 감기인 것만 같은가. 잠깐 지나 정신 돌아오면 달아나 버리는 감기기운 때문에 썩 상쾌하지 못 한 아침을 맞은지 벌써 십년도 더 된 듯. AM 09:22
미장원 갔다. 다시 바짝 깎았다. 개운하다. 날아갈 것 같다. 아예 박박 밀었으면 좋겠는데 딸내미가 절대로 No란다. 내 머리카락 내 마음대로 못 하다니. 제 머리카락은 제 마음대로 하게 두는데. AM 02:09
9월부터 벌써 네 번째 생일모임이다. 이 달 말일에 다시 한 명, 다음 달 초에 두 명 같은 날, 그리고 다음 달 말에 또 하나. 얘네들은 어째 몽땅 가을에 태어났다냐. 요즘 골골하는 나는 다 쫓아다닐 수도 없구나. AM 01:29
문규현 신부님 아직도 의식 없다네. 설마…일어나시겠지. 현대 의학, 뭐 하니, 힘 좀 써봐. AM 01:15
수필계…이러다 일등공신 되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 동무들아, 고마워! AM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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