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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009
딸애가 사흘 전에 뮤지컬 공연 관람을 갖다가 잃어 버리고 왔다는 MP3P를 찾아왔다. 공연 녹음을 해놨다기에 지금 그것을 듣고 있다. 2막부터 녹음할 생각을 해서 1막은 없다. 아쉽다. PM 04:26
요즘들어 두통이 잦다. 생각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만 있다면… PM 04:24
언제나 그렇다. 도저히 걸을 수도 없을 것 같은데 신기하게 집을 찾아 허청허청 들어오는 것을 보면, 살기 위한 본능이 무서운 거구나 싶다. 세상 모든 술꾼은,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자살의 길을 택하는 아이러니. AM 09:58
밤에 내린 눈이 꽁꽁 얼었다. 계단이 미끄러워서 잘 디딜 수 없다. 그런데 새벽에 들어와 고꾸라진 남자에게서는 술냄새가 독하게 풍겼다. 그리 취하면 다리 가누기도 힘들텐데 어찌 올라왔을꼬. AM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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