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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December 22, 2009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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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009
이가 아픈 것은 돈 없으면 대충 참는다. 몸 가운데 제일 고약하게 아픈 데지만 어거지로 참는 게 또 거기 아닌가. 시작하면 어마어마한 돈 잡아먹기 때문이다. 불경기에는 다른 병원보다 치과가 제일 한산하다. AM 12:39
또 못 참겠는 게 하나 더 있었다. 저절로 덜덜 떨려오는, 발이 시려 견딜 수 없는 추위. 치과가 긴축 중인가 보다. 어마어마하게 춥다. 볼에 닿는 위생사들 손이 얼음장이다. 나는 한 시간 있었지만 그들은 종일 추울 텐데. AM 12:37
갈아대는 소리와 그 때 나는 냄새와…그리고 도저히 더는 못 견디겠다고 벌린 입을 다무는 사고를 치려는 순간 끝났다. 지긋지긋한 치과치료. 다음 주에 또. AM 12:36
빌어먹을. 이제는 거기에도 열선 감아둬야 하나. 사람이나 짐승 뿐 아니라 무생물도 습관이라는 게 있는 듯, 따슨 겨울에 익숙해져서인가, 이 정도 추위에 그 굵은 관이 얼다니 생전 처음 겪는 일이다. AM 12:29
서재 화장실이 막혀 전전긍긍. 요모조모 들여다보며 머리 굴린 결과, 내려가는 관이 얼어 막힌 것. 변기를 못 쓴다. 날이 풀리고 있다지만 화장실이 풀리려면 얼마나 걸릴까. AM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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