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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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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July 17, 2009 다음날
17
Jul 2009
늑대와 향신료의 배경이 된 책들 - “황금과 향신료: 중세에 있어서 실업가의 탄생”, “북의 십자군: 유럽의 북방확대” 를 읽어보고 싶다. 그런데 번역판은 없는 것 같네. 차리리 내가 일본어를 배우는 게 더 빠를까. PM 01:44
어제 점심, 회사 K 대리님께 삼계탕을 얻어먹었다. 지난 사내 체육대회에서 두 번이나 업고 뛰었기 때문이다. 그분 왈, “남자는 머리빨이에요. 고어핀드 군도 어서 길러서 예쁘게 해봐요.” 안 그래도 작년부터 기르고 있습니다. 훈련소 때문에 한 번 삭발해서 그렇지(…) PM 12:03
사는 게 재미가 없다. 뭔가 하나 빠진 느낌이다. 거리에 지나다니는 아가씨들을 봐도 좋은 줄을 모르겠고, 연예면에 나오는 미스코리아 진이니 슈가 찍은 화보니 하는 걸 봐도 이쁜 줄을 모르겠고… 이것이 정녕 신체 건강한 20대 남자의 모습이 맞단 말인가. 아, 팍팍해. AM 01:50
화장품 집에 들르면 뭘 사든 결국 한봉지다. 마스크 팩만 샀는데, 남성용 폼 클렌저하고 피부 트러블 관리하는 걸 한무더기 준다. 그리 비싼 걸 파는 곳도 아닌데. 홍보전략인가, 아니면 구매한 재료 상하기 전에 하나라도 더 밀어 내려는 화장품 회사의 사정에 의한 것인가. AM 12:55
마스크 팩을 사려고 화장품 집에 들렀는데, 주인 언니가 그전에 애프터쉐이브 로션 사러 왔을 때 서비스로 주는 마스크 팩을 안 받아 갔다고 하나 더 챙겨 준다. 벌써 한달도 더 전의 일인데. 거기 드나드는 남자가 나 하나뿐인 건가, 아니면 내가 눈에 띄는 얼굴인 건가. AM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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