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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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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008
시 하나 듣자 서시 PM 10:27
은행잎이 후두둑 눈처럼 내려서 황금빛 비단 길을 만든 비오는 날 눈이 시리우도록 울음을 참은 집 앞 길에서 난 소주를 사들고 모르는 사람들을 스타크레프트처럼 피해다니고 있었다 아는 사람 볼까봐 당당하게 PM 09:57
니들하고 있어도 외로운데 연말이라 더 외로울텐데 같이 보내긴 싫다 어차피 외로울텐데…초라하긴 싫거든 잘들 노셔 나도 지지리 궁상으로 잘 놀테니깐 PM 09:55
그냥 가슴 속에 묻어요 하고 싶던 그 말들도 우리가 사랑이라 불렀던 흩어져간 기억들고 다시 만날이 있겠죠그땐 나를 안아줘요 오늘 하마 하지 못했던 미안하다는 말 대신 PM 04:23
서로의 아픔에 대한 공유 없이 그 어떤 관계도 치밀해질 수 없다 AM 02:42
이제 그사세나 봐야지 AM 01:55
영화제가 끈나고 시워섭섭하고 힘든 건 없엉쑈나 AM 01:55
DK의 느닥없는 메일, 읽고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바로 문자를 보내고 통화를 하고 심란해서 술을 마시고 마시고 마시고 연말시상식장에서 만나길 바랬는데 넬 노래만 듣고 듣고 여전한 건 여전하니깐 여전해서 그렇다 AM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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