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사태를 보면서 사람들이 권위주의에 이토록 환멸을 느끼고 있었나 싶다. 정작 그 거대한 에너지를 쓸 곳은 한낱 예능이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 자신이 누릴 권위를 위해 지금의 권리를 포기하고 있다. 그런 희망같은 환상은 언제나 스스로를 옥죌 뿐임에도.
AM 11:49
부카니스탄은 이득 챙길 거 다 챙기고 마무리로 슬쩍 회담 한 번 해 준다. 한국에 관심 가져 줘서 고마울 지경이다. 한국 정부는 이 일련의 사건에서 -심지어 자국 영토가 개발살났음에도-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다. 그냥 삐져있었을 뿐이었다. 이 거지같은 외교력!
PM 03:09
요즈음 드러마를 보면 대개 재벌 친화적이다. PPL 따위를 떠나서 플럿plot에서도 드러난다. 돈 있는 자를 굳이 미워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굳이 미화할 필요도 없다. 돈 빼고서는 갈등을 만들어 낼 수 없는지, 돈 없이는 감정 따위 사치인지 회의적인 심정이다.
AM 01:43
힘과 돈의 프레임이 대한민국을 썩게 한다. 이 굴레는 어디서부터 벗어내야 할지 아득할 따름이다. 살아있는 폭력과 증오의 집단 군대와 두 차례의 군정은 힘의 프레임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제는 그 힘을 돈으로 산다. 돈이 개짱이다. 인간은 지층에 깔려 있다.
AM 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