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서 용산에 가는 건 정말로 못할 짓이라고 매번 생각하면서도... 오늘도 또 혼자 다녀왔다. 들어서자마자, 모든 부스에서, 남자들이, 빤히 쳐다보며, 그 특유의 억양으로, "아가씨~ 누나~ 언니~ 뭐 찾아?! 내가 잘 해줄게~ 일단 좀 와봐~"너같으면 그런 말 듣고 너한테 가고 싶겠냐#
서태지가 어떤 면에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은... 서로를 성장시켜 줄 수 있는, 함께 할 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그리고 대화가 가능한 가까운 친구가 없기 때문이라고, 문득 생각했다. 외로운 천재는 단명한다, 넌 아니길 바래.그러니까 친구든 동료든 애인이든 너와 통하는 사람을 찾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