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공항가는길에 후쿠오카 유람선 예약 전화를 했다. 구글 번역으로 말할 문장 미리 번역해놓고 멀티태스킹으로 전화로 들어가서 전화했다. 후쿠오카 사람들은 옛날에 한국의 남쪽 사람들이 가진 활기차고 업된 목소리를 지금도 가지고 있다. 전화에 활력이 가득하다.
AM 10:51
대학교는 연세대인데 노원구는 너무 멀다. 대학교에서 저녁 늦게까지 혜화역으로 가는 버스는 있다. 노원구,강동구,송파구,관악구 등 연세대에서 자정이후 직통버스가 없는 지역의 학생들이 돈을 조금씩 모여 대학로 혜화역의 빌딩을 하나 임대한다. 그곳을 문화공간으로 키운다.
PM 01:38
지금 90년대 후반 한국+일본 대중가요를 들으며 밤을 새고 있는데 이 노래들이 나로 하여금 잠을 안 자고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동력은 이 노래들과 나의 '찜질방, 온천, 유년 시절의 침실, 여행지의 호텔에서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떠는 방' 과의 앵커링 때문이다.
AM 04:24
시간을 압축적으로 보내는 느낌이 들어 좋긴 하다. 하지만 긴장도 더 많이 된다. 내 맥북에어는 64기가바이트밖에 안 돼서 안 쓰는 파일은 바로 백업하고 클라우드로 올리고 삭제해야 한다. 맥북에어처럼 내 시간에도 군더더기를 없애려고 신경을 많이 쓰는 요즘이다.
AM 04:18
하루에 5-6시간만 자고 (젊어서 하루에 4시간 잤다는 사람은 '평균'이 아닌 '최소'를 말한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거짓말이다) 살려면 반드시 성취에 따른 쾌락이 하루에 한 번 이상 터져주어야 한다. 쾌락이 터지지 않으면 편하고 무익하게 살 수밖에 없다.
PM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