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집주인(아줌마)과 세입자(아저씨)로 추정되는 인물 두 명이 싸우고 있다. 아줌마;; 목소리 열라 크다. 싸우는 거 듣기만 했는데 그 아저씨가 몇일날 방세 내겠다고 했고 몇시에 전화했고 몇번 번복했고 얼마를 떼먹었고 휴대폰 뒷자리가 무엇인지까지 알게됐다.
PM 08:55
결국 랩실 전체크기 cm단위로 다 재고. 벽이며 가구며 특징점 위치에 스티커 붙이는 중. 하는 짓은 차압딱지 붙이는 사람같은데 내 마음은 “제발 이 물건만은 안돼요!”라고 소리치며 딱지붙이지 말라고 절규하는 가족들처럼 색색깔 스티커가 늘어날수록 절로 눈물이 난다.
PM 05:45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저 인간 정말 싫은데?'했다가도 내가 싫어하는 그 부분이 수만가지 좋은 점을 가지고 있는 저 사람의 완벽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이해하고 나니 내가 미워하거나 싫어해야할 사람이 사라졌다. - 완벽하지 못한 난 완벽하지 못한 당신이 좋다.
PM 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