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긴다는 협박이 통했어! +ㅂ+ 머리감으러 들어갔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1시간동안 목욕하고 있더라. 머리는 “야! 대충하고 학교 가서 일하고 저녁에 부산 가야지!!”하는데 몸은 “부산은 재껴. 서울은 헐벗고 그냥 가. 목욕하니 좋잖아?”하며 놀멘놀멘 목욕. 오바쟁이 몸.
PM 04:13
아악-_ㅜ 집 청소해야하는데! 머리 감아야하는데! 빨래 돌려야하는데! 학교가서 일해야하는데! 부산도 가야하는데! - 머리는 미친듯이 외치며 몸을 재촉하는데 정작 몸은 그런 머리를 비웃으며 의자에 느긋하게 앉아서 2시간째 키보드만 다닥거리고 계시다. 암만봐도 미쳤는겠다.
PM 02:48
“혹시 정향미씨 맞아요?”라고 시작한 쪽지가 날라왔다. 내 앨범 한 구석 사이좋게 풀밭에 누워서 같이 사진찍은 유치원 때 소꿉친구 2명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더라. 반갑다. 친구야!! - 싸이흥신소의 위력은 대단해! 게다가 내 대문사진으로 날 알아보다니. 더 대단해!
AM 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