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고모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음악과 문학을 하던 할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집안 형편은 좋지 못했다. 가족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아버지는 사라지셨다. 돌아왔을 때는 피아노와 함께였다.
원숭이 섬의 비밀을 사달라고 아버지에게 조른 적이 있었는데 진짜 심하게 야단 맞으면서 매 맞았었다. 게임 따위를 한다면서. 어머니 아버지 모두 열 받아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머리 맡에 게임이 있었다. 새벽에 사온 것이었다. 내 생애의 최고의 게임은 그때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