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2day

  • 2010.07.19 13.42.55
  • 아…이제 월드컵도 끝났네요. 몇주동안 너무 즐거웠는데 아쉬워요.. 결국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스페인이 우승했어요. 첫우승이라 유니폼에 별이 하나 달렸더라구요. 그 별이 어찌나 부러운지..언젠가 우리 호랑이 위에도 꼭 별이 달릴날이 오겠죠?
  • 답변이 늦어서 미안<br />남아공에서 무사히 잘 돌아왔고 5주만에 이발도 했지. 시원해.<br><br />뒤늦은 얘기지만 결승전을 이야기 한다면...<br />스페인은 '우승을 해야하는 팀이 한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력과 의지면에서 가장 균형을 잘 이룬 팀이었고 가장 열심히 진지하게 월드컵에 임했지.<br />중계를 하면서 참 많이 생각했고 그래서 스페인을 많이 칭찬했던게, 사실 개인 능력면에서 네델란드보다는 스페인이 두 발짝쯤 앞섰잖아.<br />그러다 보니 경기 초반에 보았지만 네델란드는 거친 경기로 상대를 겁먹게 하고 싶어했어. 정말 오늘만 하고 축구 그만 할 것처럼 무섭게 부시고 들어왔잖아.<br><br />그런데 스페인도 다혈질이기를 말한다면 못지않거던. 내가 선수생활 할 때,<br />UEFA 컵이었던거 같아. 한 경기에서 3-4명이 퇴장을 당하고도 막무가내로 거칠게 하는걸 봤고. 스페인 팬들도 여간 요란한게 아니거던..<br />그런데 이날은 아니잖아... 이미 네델란드의 속셈을 간파한거지. 말려들지 말자!!! 그러면 실력으로는 승산이 있다!! 이런거였지.<br />스페인 벤치역시 선수들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선수들도 엄청난 인내심을 보여주더라고...<br />스페인이 이제야 별하나를 단 것을 보면 월드컵 우승은 정말 대단한 것이야!<br><br />꿈을 꾸자고.<br />각자 내가 할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br><br />이제 너무나 아쉽지만 문을 닫아야 하는 시간이 왔네.<br />정말 예상하지 못했는데 엄청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해줘서 나도 정말 즐거웠다고.<br />그러다 보니 자꾸 시간만 나면 들여다 보게 되고 즐겁게 답변하고 했던거 같아.<br />내얘기 들어줘서 고맙고,<br />나하고 놀아줘서 고마워,<br />
  • 2010.07.12 11.45.42
  • 운동선수와 문신…미국NBA농구를보면 무시무시한 문신을한 선수가 많은데 요즘은 축구선수들도 문신이 많군요. 차두리선수도 로보트인증 바코드 문신이있는데 문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혹시 감독님도( 아직도 감독님이란 호칭이 더 편합니다.)
  • 왜 문신을 하지? 도무지 이해가 안돼.<br />두리 동생이 문신을 해서 엄마한테 죽어라 혼나고 문신 지우라고 성형외과까지 끌려가고 난리를 쳤는데 두리 이놈이 그걸 했더라고... 아무도 몰랐지.<br />그런거 할 성격이 아니거던. 아무래도 우리 며느리가 너무 놔주는 것 같아.<br />두리엄마도 이제는 며느리 남편이라고 생각하는지 두리한테는 아무말도 안하더라고.<br />내 생각인데 언젠가는 그걸 알아 차릴 수 밖에 없을 테니까 날을 잡은 게 아닌가 싶어. 16강 가는 날로!<br />괜히 지 혼자 웃통 벗고 난리를 치는 게 혹시 그거 슬쩍 묻어가려고 그랬던 거 아닐까? 어쨌던지 문신 얘기는 우리식구들 누구도 입에 안올리고 있어. 아마도 두리 동생은 그거보고 '야호!'를 외쳤겠지. 형하고 나하고 힘을 합치면 엄마를 이길 수 있다!!!! 머 이런 거.<br /> <br />오늘 외박 나온 동생 해병대 데려다 주면서 둘 다 눈물이 글썽 했나봐. 아빠가 세찌 군대 데려다주고 심란해 하시던 기분을 알겠다고 하는걸 보니 동생 들여보내는 기분이 만만치 않았던 모양이야. 동생한테 끔찍하게 잘하는 좋은 형이거던... 그건 우리가족 모두가 칭찬하지. 동생친구들 까지 같이 데리고 다니면서 밥사주고 영화 보여주고 하면서 같이 놀아주는 형이니까...<br />
  • 2010.07.12 11.28.17
  • 기성용 선수가 인터뷰에서 차두리 선수가 스코틀랜드에 집을 구하는 즉시 그 옆집으로 이사가서 맨날맨날 숟가락 들고 가서 밥 얻어먹을거래요ㅋㅋ차범근 위원님은 손자를 얻으셔야 하는데 ㅠ 기성용 선수가 눈치없이 두리 선수 집에 붙어있어서 어쩌죠?ㅋ
  • 우리 며느리가 잘 챙겨 먹일 거야. 우리며느리 빵도 잘 굽고 밥도 잘하고 ...별 걱정 안해도 돼.<br />요즘 얘기하는 공주가 아니라서 아주 좋아. 두리엄마가 늘 칭찬하지. 우리며느리는 두 다리를 땅에 붙이고 사는 현실적인 아이라서 다행이라고. 허영에 붕 떠서 사는 아가씨들도 많다네.<br />어느 기자가 우리며느리 꽃가게에 인터뷰하러 왔다가 두리 여자친구가 누구냐고 자기한테 묻더래. 앞치마입고 화장도 안하고 있는 폼이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했던 거지. 하하하.<br><br />근데 걱정은 성용이가 두리네 자주 간다고 하면 아마 우리 딸이 우리 며느리를 질투할 텐데... 얘네들은 둘 다 나이도 많으면서 성용이를 엄청나게 좋아하더라고.<br />성용이가 얘기 안했나? 월드컵 떠나기 바로 전날, 마지막 외출을 주잖아... 누나랑 지 마누라 등살에 두리가 성용이를 끌고 나왔나 봐... 곱창사준다고.<br />곱창 몇 점 얻어먹고 저녁 내내 같이 있다가 두리랑 같이 들어갔잖아.<br />두리 엄마가 그러는데 앞자리에는 두리랑 우리 사위가 타고 성용이는 누나들 사이에 끼어서 파주로 가더래. 근데 성용이도 좋아하는 것 같더라는 데?<br />너무 걱정 안 해도 돼. 우리 며느리 착해. <br />
  • 2010.07.11 18.11.52
  • 이제 결승전 중계만을 앞두고 계시네요. 먼저 한달동안 해설하신다고 너무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이번 남아공월드컵 해설하신 소감이 어떠신지 묻고싶어요. 한일월드컵이나 독일월드컵 때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무엇인지도 궁금하구요 ^^
  • 이제 결승전 한경기 남았지.<br />스페인: 네델란드... 긴장되고 설래네... 좋은 경기가 있으면 정말 기다려지거던.<br />대부분 축구전문가들은 스페인의 기술과 능력을 우위에 놓는데, 그건 이유된다고 봐. 하지만 축구란게 그렇게 단순하게 결과가 나오는게 아니거던... 뚝심 네델란드도 만만치 않아.<br />모두들 칭찬하는 것 중 하나가 네델란드팀의 보이지 않는 문제였던 선수들간의 부조화... 특히 인종간의 부조화가 이번 팀에서는 확연하게 좋아졌다는 거야.(네델란드팀에는 수리남의 흑인 선수들이 많지) <br />이 부분에서 감독 칭찬이 많더라고. 나도 전적으로 동감해.<br><br />두어해전 겨울인가?<br />이천수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 있을 때 가서 지금 네델란드 대표팀 감독인 판 마르바이크감독을 만난적이 있지.<br />날씨도 나쁘고 답답하고 했던지 자꾸 한국에 오고 싶어해서 감독을 만났어. 통역으로 두리를 앞세우고...<br />감독이 천수를 많이 좋아하더라고. 기대도 크고.<br />사실 천수만큼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가 동서양을 통틀어 그다지 많지 않아.<br />축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인정할 수 밖에 없어. <br />그날 참 많은 얘기를 했어... 나한테도 내 경험이랑 여러가지 얘기를 천수에게 많이 해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고... 나도 우리천수 특별한 아이니까 잘 좀 키워달라고 하고 왔지.<br />그러는 감독이 많지 않거던. 그만큼 선수들의 마음과 상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얘긴데,그게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데 큰 역할을 했던거 같아.<br />스페인의 기술과 경기은력은 인정하지만 내맘은 네델란드의 판 마르바이크감독의 노고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군.<br /> <br />사실 중계를 하다보니 여기는 밤이고 한국은 새벽인 경우가 대부분이야. 그 동안 그런 경우는 드물었는데... <br />밤에 하는 중계이다보니... 들떠서 중계를 하는 그런 분위기가 잘 안되고 이상하게 자꾸 가라앉더라고.<br />그나마 운동장에서 하면 업이 되는데, 밤에 스튜디오에서 하는 중계는 좀 그래.<br />오늘은 마지막이고 현장이면서 결승전이니까 <br />이 흥분된 기분을 그대로 가지고 갈수 있겠지?
  • 2010.07.11 16.33.05
  • 저도 얼마전까지 독일에서 살다가 와서… 차붐이야기는 어릴때부터 많이들었어요… 그동안 답변달아주시는거 계속보고있었는데 한편의 자서전을 읽는 느낌이랄까?^^ 속이 다 시원해요.. 한달동안 미투에서 대중과 이렇게 소통하신느낌이 어떻신지 궁금합니다..그리고 아쉬워요 ㅠ
  • 독일에서 살았다고? 반가워... 어디서 살았는지 궁금하네.<br />중계할때면 독일에 편파적이라고 일부 팬들은 불만이 많은데, 나도 안그럴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나봐... 사실 독일은 지금도 멀리있는 고향같은 느낌이야. 무슨일이 있으면 연락하고 도움받고 하다보니 그렇게 먼것 같지도 않고...<br />어제도 모처럼 경기가 없어서 여기에 와 있는 독일친구들과 처음으로 만나서 골프를 했어. 물론 저녁도 먹었지.<br />스페인에 진 경기얘기하다가, 사실 두리가 셀틱에서 뛸래면 지난 2년동안 국가대표경기 75%를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노동허가를 받을려면 감독의 싸인이 있어야 하는데... '바켄바우어가 해주기로 했는데 독일이 경기에 져서 말하기가 좀 그렇다'고 했더니.. 골프치다가 친구들이 바켄바우어 수행비서한테 문자를 마구 보내더라고... 미안한 생각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냥 가만 있었어... 하하하<br /> <br />오늘 받아서 셀틱으로 보내줬는데, 옛날생각이 나더라고...<br />내가 처음 1년뛰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장기계약을 할려고 연봉협상을 하고있을때, 우리팀 주장인 휄첸바인이 구단에 올라가 그랬거던.<br />"차를 잡던지 프랑크푸르트팀 문을 닫던지 알아서 하라고!"<br><br />그래서 나는 해외에 가는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부탁하는 말이 가거던 그쪽 친구들하고 잘지내고 친구 많이 만들어라!는 말이지.<br />한마디로 그쪽 사람이 되라는거지. <br><br />깜짝!<br />지금 어제 골프하면서 찍은 인터뷰가 티비에서 나온다. 수퍼 스포츠 뉴스시간인데... 음... 티샷폼이 별로네.<br />어제 같이 골프했던 친구중 하나가 남아공 수퍼스포츠TV 케스터거던... FIFA 보티첼리 콘서트 소식보다 먼저 나오네.... (뉴스 첫소식이니깐~!)<br />근데 가끔은 내가 티비에 나오는게 내가봐도 신기하더라고.<br><br />[추가답변]<br />(전소속팀 감도이 아닌 바켄바우어가 싸인을 해주게 되었는지 궁금하다고 해서..)<br><br />노동허가서를 내주는 곳에서 인정할 만한 축구감독의 '보증?'이 필요한거겠지.<br />구단에서도 바켄바우어면 최고라고!!!!<br />두리를 아는 감독이 하는것이니까... 바켄바우어도 감독이었고 두리를 잘알잖아.
  • 2010.07.10 13.59.55
  • 감독님보고싶어요ㅠㅜ매번 홈 경기 있을 때마다 감독님 보는 게 낙이었는데ㅠㅜ이제 월드컵 끝나면 쉬시나요?ㅠ
  • 수원삼성팬인가? 그랑블루? 반가워요... 나를 보는게 즐거움이었다니 더 좋은 경기 못한게 새삼 미안하네...<br />사실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경기를 보면서... 내가 그만둔게 정말 여러사람을 위해 잘한 일이라는 생각을 다시했어... 아마도 두번째 우승을 한 후, 나의 자세가 잉글랜드팀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br />그만 두면서 나에게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잉글랜드팀을 보다 보니 나에게 필요했던 게 에너지보다는 모티베이션, 즉 꼭 이것을 해야만 한다는 절박함이 시들해졌던 거야. <br />내가 우승하자 마누라가 그만하라고 했거던... 다시 동기유발이 될려면 2년은 걸릴거라고... 결국 1년 반 만에 나도 느낀거 아냐... 울마누라 가마니 깔아도 돼.<br><br />그렇다고 그랑블루여러분들을 사랑하는 맘이 시들한것은 아니야.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크지. 월드컵 끝나면 자주 갈 테니 그때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자고!!!<br />이기회에 그랑블루 화이팅!!!<br />
  • 2010.07.09 13.47.22
  • 위원님 발락이 위원님을 우상이라고 하던데 사실안가요 그리고 발락이 위원님을 처음볼때 반응이 어땠나요
  • 우상? 독일말로 idol 하는데, 물론 우리말로 직역을 하면 비슷하긴 하지만 우리말의 우상보다는 좀더 약해... 그냥 어렸을때 좋아하던 선수? 아마 그정도일거야.<br />축구하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한둘이었겠어?? 그 중에 나도 하나였겠지.<br><br />월드컵에서 발락을 보면 마음이 짠해... 얼마나 뛰고 싶겠어.<br />발락은 참 착하고 거만하지 않은 스타야... 붙임성도 있고...<br />나는 귀국하고, 발락은 막 뜨기 시작할때라 서로 만난적이 없을 땐데... 두리랑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마주친거야.<br />손만 흔들고 지나가도 될텐데 어찌나 반가워 하면서 와서 얘기를 하는지 도리어 고맙기 까지 하더라니까.<br />두리는 너무 신기해 하고... 아마 아빠를 다시봤을거야. 흠!!! <br />물론 그때는 발락이 레버쿠센에서 선수생활을 할때니까 내 얘기를 많이 들었기는 하겠지.<br />내 사진이 운동장, 선수마사지실, 라커...이런데 아직 많이 걸려있었을 때니까.<br /> <br />그런데 내가 이런 옛날 얘기하면 두리엄마가 짜증내... 지나간 얘기 뭐하러 하냐고. <br />나이든 사람들이 옛날얘기 하는게 제일 꼴불견이래. <br />그래도 할수 있는거 아니야?
  • 2010.07.09 10.31.22
  • 요즘 시대가 생각지도 못한 말 한마디의 실수로 크게 질타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인터넷상에서 직접 답변하시는데에 많은 생각이 교차하실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답변 하시면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신적이 있으신지요! 혹은 위원님의 답변이 이슈가 될까 걱정되신적은요!
  • 물론있지... 썼다 지우기 보다는 많이 생각하고 쓰려고하지... 사실 여기에 쓰는 것은 일단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이니까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고싶은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서 크게 걱정은 안해.<br />그런데, 여기에 글을 올리고 나면 여기저기서 기사화 하는건 좀 부담스럽더라고...<br />나는 조용하게 있는그대로 꾸미지 않고 말을 해야 편하거든... 우리식구들이 대체로 그래서 남들한테 비밀을 못만들어... 우리 스스로 '자폭 가족'이라고 하잖아.<br><br />좋은 마음으로 거짓없이 쓰다보면 크게 잘못되지는 않겠지 하는 믿음으로 써.<br />그나마 월드컵이 끝나가니까 글을 올리고 답을 해줄날도 얼마남지 않았네.<br />질문들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와서 즐거웠지... 역시 젊은 친구들 하고 소통하는건 즐거운 일이야. <br />
  • 2010.07.09 00.45.49
  • 저희 아빠께서차위원님과고등학교1학년 때같은반하셨다고차위원님만큼 잘하는선수 없다,정말대단했다고 항상 응원하시더라구요^^ 고등학교때맨뒤에 있고수줍음 많이타고조용하셨다고 하는데차위원님미투보면재밌게말씀잘하시는것같은데 말잘하시는비결이궁금합니다^^
  • 아빠가 나하고 같은 반이셨다고? 안부 전해줘.<br />내가 맨 뒤에 앉았어… 지금은 그렇게 큰 편이 아닌데 그 당시에는 내 키가 제일 컸지… 집이 가난하니까 키는 자꾸 크는데 교복을 살수가 없어서 항상 교복이 작았어… 그 얘기는 안 하셔? 하하하.<br />우리 반에 잘사는 친구가 있었는데... 자가용 타고 학교 오고 그랬어… 그 친구가 늘 내 도시락을 하나 더 싸다 줬어… 장조림 달걀부침 그런 고급반찬을 잔뜩 넣어서… 지금도 미국가면 만나지… 우리만 반장이기도 했는데… 아빠한테 물어봐, 아실 거야... 그런데 이상하게 반상회하는 분위기로 가는거 같다? 하하하하.<br /> <br />고등학교 기억은 그다지 많지가 않아. 새벽에 제일 먼저 일어나 혼자 운동하고, 배가 많이 고파서 먹고 싶은 게 엄청 많았던 기억밖에… 다른것은 생각해 보지도 바라지도 않았던 거 같아.<br />그래서 친구들이 없지… 그래서 아쉽기도 해. <br />꼭 안부전해!!!!<br />
  • 2010.07.08 16.54.38
  • 아들이 두명이신데 왜 차두리 선수만 축구 선수가 되었는지 궁금하고요 차세찌 아들은 축구를 못해서 축구선수를 안시키신건가요? 형제가 함께 월드컵에서 뛰었다면 훈훈했을 텐데
  • 형제 둘이서 같이 월드컵을 뛰었으면... 까지는 바라지도 않아. 그냥 어느 팀의 벤치에만 앉아있는 축구선수라도 나는 행복했을 거야. 그런데 우리 막내는 축구를 싫어해.<br />축구라기 보다는 아빠가 사는 축구세상을 싫어하고 두려워해.<br />98년, 그러니까 월드컵 도중에 돌아와 온집안이 지옥속에 가라앉은 듯 할 때, 세찌가 초등학생이었거던. 그 후, 아빠 따라 중국에 갔다가 엄마 수술한다고 독일에 가서 일년 살고.... 이러다 보니 지금도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 이녀석은 도리어 불안해해… 미안한 일이지. 2006년 두리랑 내가 해설한다고 할 때도 얼마나 말리던지… 사람들한테 욕먹으면 어떻게 할거냐고… 사람들이 밖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본인들이 받는 상처는 훨씬 커.<br />최진실씨가 자살하기 전날, 루머를 퍼트린 사람하고 통화를 하다가 "뭐 그런걸 가지고 그러냐고!"하는 말에 가슴을 쳤다는 얘기, 나는 100% 공감해.<br />어느 기자 하나는 세월이 흘러 우리가족이 귀국하고, 두리가 대표선수되고 그러자 인터뷰를 하고 싶다면서 자기가 했던 일을 변명하느라 두리엄마한테 똑같은 얘기했다가 한 시간 동안 혼났어. 물론 인터뷰도 못했지… 하하.<br><br />비밀인데... 두리가 나이지리아전에 실수하고 나서 저승사자 만나고 왔다고 그랬지? 그 저승사자가 누군지 알아? 바로 착한 우리 며느리래… 걔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인터넷에서 악플들이 쏟아지면 그런 경험이 없는 우리 며느리가 놀래서 기절할까봐… 맨 먼저 덜컹 걱정이 된 거지… 그래서 '정신차리자!'를 외치며 죽어라 뛰었다는 거야.<br><br />내가 자꾸 이런 얘기해서 너무 늙은 것 같은데… 남한테 심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버리는 사람들은 제발 조금만 더 마음을 순하게 가지고 한번 더 생각하면 안될까? 부탁이야.<br />
  • 2010.07.08 06.58.14
  • 선수 시절 때,독일 대표팀에서 뛰어 달라고 귀화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예전에 들은 적 있는데 말인데,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요
  • 나도 그런 얘기 많이 들었어. 아마도 와전 된거같아.<br />1982년 월드컵 땐가? 아마 독일역사상 가장 약한 대표팀이었을 거야…<br />우리나라 2002 멤버들 처럼, 74년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워낙 큰 자리를 차지해 있다 보니 제대로 세대교체를 할 수가 없었던 휴우증이었지…<br />그러다 보니 당시 대표팀 감독이 윱 데어발 이었는데, "차붐 같은 공격수만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는 얘기를 한 거야.<br />내 생각이지만 아마도 그 말이 바다를 건너면서…<br />
  • 2010.07.07 11.15.00
  • 차범근위원님은 선수시절에 훌륭한 선수로 이름을 날리셨으니 경기 끝나고 옷을 교환하러 오는 선수들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옷 교환을 요청받은 선수와 차범근 위원님이 옷을 교환하자고 요청하고 싶은 선수가 다를 경우에는 어떻게 하셨는지^^.
  • 나는 유니폼을 교환하고 그러는데 별로 관심이 없었어. 말하자면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나 호기심 같은 것이 별로 없었던 거지.<br />잘하는 선수들을 보면 내가 더 잘하고 싶은 욕심만 있었어. 그래도 내가 당시에는 쫌 공을 차다보니까 오히려 그쪽 친구들이 나한테 다가와줘서 지금도 친구는 많어.<br><br /> 두리는 나하고 완전히 달라. 지금도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자부심 가득한 그런 자세보다는 스타를 만나는게 신기하고 마냥 좋은 그런 분위기야. 두리가 외국선수들을 좌르르 알고있는 것도 지가 팬이어서 그래.<br><br />몇 년 전, LA갤럭시에 가려고 애를 많이 썼는데 잘 안됐어. 물론 영어를 해야 한다고 늘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때 갤럭시에 가고싶은 진짜 이유는.....<br />참 한심해서…<br />거기 가서 베컴 아들을 꼬셔서 친구가 된 다음에 빅토리아가 "우리 아들이 두리랑 놀고 싶어한다!"고 초대하면 그집가서 노는 거래. 그얘길 듣고 어이가 없어서는....<br><br />두리는 내가봐도 어이없이 엉뚱해.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있는 주차장에 가면 출구 맨 앞에 항상 람보르기니 하나가 주차되어 있어. 이놈은 차 세우고 나오면서 람보르기니를 향해 꼭 경례를 하잖아. 그 짓 하다가 지네 엄마한테 매번 쥐어박히면서도 늘 그러더라고. 가끔씩은 걱정되기도 해.<br />너무 철이 없어서..... <br />누구하고 유니폼 바꾸고 싶은지는 두리한테 물어보는게 나을거 같아.<br />
  • 2010.07.06 12.01.57
  • 박지성 선수가 다음 월드컵에 안 나가면 아쉬운 건 국민들만인가요? 차 감독님도 마음속으로는 박지성 선수가 다음 월드컵 때도 뛰어 주기를 바라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 박지성이 월드컵에 안나간대?<br />브라질인데??? 아마도 나가게 될거야.<br />2014년이면 만으로 34살.... 두리하고 지성이가 몇달밖에 차이가 안 나던데...<br />두리나 지성이나 쫌 많기는 하네. <br />앞으로 우리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어떻게 이뤄질지는 아무도 알수 없지만, 지성이의 역할을 대신할 선수가 쉽게 나오지는 않을 거야.<br />두리얘기 들어보면 지성이가 경기장 안에서도 그렇지만 그 외의 팀 내에서도 주장역할을 아주 잘했대.<br /> <br />그러니까 지성이를 오래오래 보고 싶으면, 팀에서 소속팀에서 더러 벤치에 않고 그러더라도 너무 뭐라 그러지 말고 좀 기다려주고 그래.<br />그냥 시시한 팀도 아닌데 그럴 수 있는 거야.<br /> <br />팬들한테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으면 하기 싫어질 수도 있다고.<br />자꾸 머라 그러면 선수들도 짜증 많이 난다고. 앞으로 심하게 뭐라 그러는 사람이 있으면 좀 말리고 그래.<br />자꾸 잘한다고, 지성이 너무 잘생겼다고, 최고라고! 그러라고.<br />그러면 기분이 좋아져서 대표선수 오래오래 할지 누가 알아? <br /> <br />인터넷에서 심하게 하는 네티즌들하고 조금만 틈이 보이면 마구 써대는 일부 기자들 때문에,<br />그 동안 상처를 많이 입었던 선수들은 월드컵이 끝나고 팬들이 저렇게 좋아하는데도 나서기를 꺼리잖아.<br />안타깝고 아…<br />
  • 2010.07.04 13.28.11
  • 양팀 주장들이 인종차별선언문을 읽던데… 차위원님 활동하던 시절엔 인종차별이 더심했을것 같아요..어땠나요? 그리고 두리선수랑 다시 해설도하시고 하셨는데.. 셀틱으로가는 두리선수에게 (아버지로서) 한말씀 부탁드려요^^;;
  • 인종차별, 부정할수 없는 문제지…<br />두리가 셀틱으로 새팀을 정했잖아. 감독이 두리를 좋아하더라니 다행이야.<br />그리스전에서 셀틱의 주전공격수이자 그리스 대표선수인 사마라스를 두리가 꽁꽁 묵자 감독이 구단주한테 "나, 저 선수 사달라!"고 했대.<br />셀틱이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것보다는 역사가 있는 팀이야. 고향이나 다름없는 독일을 떠나 이적을 하는데, 한편으로는 조금 걱정도 돼.<br />영국,그리고 스코틀랜드, 또 독일은 같은 유럽이지만 많이 다르거던.<br><br />나는 영국을 좋아하기 힘든 기억이 있어.<br />79년, 분데스리가 첫해에 UEFA컵 경기를 영국 에버든하고 했어. 지금 지성이네 감독인 퍼거슨이 그 팀 감독이었지. 경기전 퍼거슨이 "차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 골치아프다."고 했던 인터뷰 기사를 보니 내가 꽤 뛰어다녔나 봐. 아마도 의욕이 넘쳤겠지... 그날 쎈터링 올라오는걸 헤딩으로 넣었는데, 언론이 "교과서에서나 볼수 있는 골!"이라고 했으니 얼마나 멋있었는지 짐작이 가겠지! 흠.<br />나를 마크하던 영국 수비수, 열받은것 까지는 이해하겠는데<br />나한테 신경질을 내면서 무시하는 몸짓을 하더니 내 얼굴에 침을 뱉는거야.<br />나쁜 자식 맞지? 못났어...<br />걔에게 나는 축구를 함께하는 동료가 아니라<br />아시아, 그것도 이름조차 생소한 한국이라는데서 온 가스트 아르바이터[이주 노동자]이상은 아니었던듯해. 정말 씁쓸한 기억이지.<br><br />그러나 이제 그 세상이 달라졌지. 운동장마다 한국광고판 일색인 축구판에서 한국선수를 그런식으로 취급하는 일은 이제 드물 거야.<br />두리말 처럼, 월드컵 4강 선순데!<br />두리의 화이팅을 믿는다!<br />
  • 2010.07.03 17.08.08
  • 오늘 8강전에 2006년에 이어 차두리선수와 함께 중계하신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지난번과 달리 차두리선수가 국가대표로써 활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과는 달리 더욱 기분좋게 해설을 하시게 될 것같은데 소감을 여쭙고 싶습니다.ㅎㅎ
  • 조금 있으면 두리가 도착해.<br />월드컵 끝나고 영국으로 건너가면서 짐이 많아 귀찮았는지 이제 필요없으니 엄마가 집에 갔다 놓으라고 대표팀 단복을 벗어놓고 가더라고.<br />근데 며칠 있다가 청와대에 들어간다는 연락을 받았나 봐…<br />그 옷을 보내달라는데 16강 끝나고 들어갈 사람은 이미 다 들어가 버려서 인편이 없더라고…<br />그래서 그냥 들어오라고.... 와서 아르헨티나 독일 전 같이 해설하자고 했지.<br />처음에는 피곤하다고 짜증을 내더니만… 독일, 아르헨티나 하니까 귀가 번쩍 뜨이는 모양이더라고.<br />결승전이나 다름 없는 재미난 경이지.<br />더구나 브라질이 어제 네델란드한테 져버리니까 어쩌면 이 경기 승자가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보거던... 나도<br />
  • 2010.07.01 11.13.23
  • 축구장이야기가 나와서 …질문드려요 축구장 짓는것이 꿈이신지…그리고 축구장은 어떻게 쓰일지 궁금하네요 아마추어 축구팀을 위해서 쓰실생각 있으신지도 ^_^ 수고많으십니다
  • ㅎㅎㅎ. 자랑해야지.<br />사실 지난번 월드컵 끝나고 연천에 땅을 마련했거던. 6만평이나 되.<br />생각만 해도 흐믓해. 너무 좋아서 그거 사고 나서 세달동안 나 두리엄마 말 정말 잘들었어. 연천이 생각보다 멀지 않아. 나중에는 한시간 조금 더 걸린데. 그런데 빨리 진행이 안되는 이유가..<br />축구장은 수입이 없잖아? 수십억씩 들여 다 만들어도 운영비도 안나온데.<br />그냥 나하고 두리한테 선물하는거래. 그러니까 두리엄마가 자기 가계부 이외의 돈만 줘. 그거가지고 언제 운동장 만드냐고!<br><br />그거 다 되면 놀러와요.<br />나 나이들고 그러면 월드컵 할때 모여서 응원하고 축구하고 맛있는거 해서 먹고 그러자고.내가 개인해설 해줄께.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br><br />아이도 부모님들이랑 와서 축구하고 자고가고 선수들도 와서 연습하고 동호인들도 가족들이랑 와서 쉬었다가면 나는 안 심심할거 같아.<br />
  • 2010.06.30 14.26.41
  • 차두리선수얘기말고 !!차붐님에 관한 질문입니다 ㅋㅋ차범근 감독님 예전에 말레이지아전에 전설의 소나기골 넣었던영상이 너~무 보고싶은데, 자료가 없네요. 대신에 감독님의 생생한 그때상황이야기 꼭 듣고싶습니다!!
  • 이런 질문 참 맘에 들어요. 내가 5분동안 3골을 넣은 적이 있다니까.<br />지금 인터넷을 하는 젊은 친구들은 안믿을지 모르지만 정말이야.<br />부모님이나 삼촌들한테 물어봐요. 1976년 대통령배국제축구대회 첫경기였어. 그때 말레이시아축구는 지금하고 달라. 우리랑 막상막하였던 강팀이었어. 근데 내가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5분동안 3골을 넣어버렸잖아.<br />나는 지금도 내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그때 얘기하면 은은히 기분이 좋아.<br />흐흐흐흐. <br />근데 오늘 파라과이 일본 경기를 중계하는데 승부차기까지 가는거야. 나는 승부차기 싫어하거던. 담이 약해서 ........ 해설하는데 시간도 있고해서 1988년 UEFA ,결승때 승부차기하는데 나는 안찼다는 얘길했지. 근데 사실 너무 모양새 깎일까봐 차마 못한얘기가 있어.<br><br />내가 대표팀 처음 됐을때 얘긴데<br />국가대표선수로서 첫경기에 이라크와 조편성 경기를하면서 승부차기까지 갔어. 19살짜리 였던 날더러 형들이 1번 키커로 차라는 거야. 공을 갖다놓고 찼는데 떼구르 굴러서 골키퍼한테 가더라고.<br />머......그럴수 있지.<br />근데 심판이 골키퍼가 먼저 움직였다며 다시차라는거야. 맘을 단단히 먹고 멀찌감치 뒤에서 부터 뛰어가서 힘껏 찼어.<br />근데 공이 안보여.<br />그때는 운동장 조명도 시원치 않았던 시절이지. 나도 이상해서 두리번 거리는데 관중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공이 스탠드에 떨어지는거야..........<br><br />나, 그뒤로는 승부차기 알레르기가 있어.<br />독일에서 크라마 감독이 아마추어팀과 연습경기하면서 나를 새시즌 키커로 시킬려고 연습시킬 요량이었는지 날더러 차라고 하더라고. 골도 많이 넣고 있고 , 아무 부담없는 일이었는데 못넣었지. 또 페널티킥이 났는데 또 못 넣었어. 그러니까 더이상 안시키더라고. <br><br />골많이 넣는 공격수라고 페널티킥 잘차는것 아니야. 배짱이 좋아야해.<br />나, 어제 고마노가 실축하는거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더라고.<br />승부차기, 그거 진짜 만만치 않아. <br />5분동안 3골씩 넣는 나도 그건 어렵다니까. <br />
  • 2010.06.30 11.01.20
  • 최고의 공격수,최고의감독,훌륭하게 키워내신 차두리선수는 물론자식농사도 잘지으시고 쏙쏙들어오는 해설솜씨에 신세대 스럽운 말솜씨좋은 댓글달기!완전 훈남이십니다!차범근 감독님!어쩜 이렇게 모든걸 잘하시는지~ㅋ 차범근님께서는 못하는시는거나 혹 무서운것이 있으십니까?
  • 오늘은 좋은 질문이 많네.<br />하하하. 훈남? 그래도 이건 좀 오버다. <br />나하고 지성이가 조금만 더 잘생겼더라면 큰일날뻔 했지. 이 정도면 딱 좋지않나? 뭐 굳이 훈남이어야 하나.<br /> <br />못하는거? 내가 며칠전 얘기했는데... 나는 언어에 소질이 전혀 없다고.<br />두리가 그러던데. 10년씩 독일에 살면서 아빠처럼 말을 엉터리로 하기도 힘들다고. 그래도 내 친구들은 신기하게 다 알아들어. 원래 짧은 말이 알아듣기 더 쉽잖아.ㅋㅋ.<br /> <br />무서운거?<br />마누라!!!!! 나는 이세상에서 두리엄마가 젤 무서워. 두리도 지엄마를 젤 무서워해. 아마 오여사만 없으면 우리집에 자동차가 종류별로 다있었을걸! 두리는 지금 자동차도 없어.<br />독일에서는 언젠가 2부에서 1부로 올라올때 엄마한테 선물받은 자동차가 있었는데 기름값 많이 든다고 팔고 기아자동차에서 빌려주는 소렌톤가?하는차 타고다녀.<br />그냥 빌려주는데 왜 돈을쓰냐는거지.<br />남자들 맘이 어디그래? 포르쉐, 투아렉,벤틀리...<br />이런거는 타고다니라고 있는거 아닌가? <br />우리는 돈을 벌어도 맘대로 못써! 좋은차는 구경갔다가 그냥와.<br /> <br />축구장 만들어 준다니까 그냥 참고 살어.
  • 2010.06.29 13.52.53
  • 차범근위원님 차두리선수는 남아공에 머물다가 셀틱으로 간다고 하던데요~ 오늘 밤 함께 주무시는건가요? 무슨이야기를 하고 싶으세요?
  • 정말 빠른 세상이야.<br />오늘 두리가 떠나는 날이라 공항에 갔더니 선수단은 보안상 문제 때문에 버스타고 공항 안으로 바로 들어가 버리대.<br />얼굴도 못보고 보내나 보다... 그러고는 커피 한 잔 마시고 있는데... 스코틀랜드에서 전화가 왔어. 협상이 다 되어간다네...<br />그러면 한국 들어갔다가 다시 스코틀랜드로 갈게 아니라 여기서 바로 가는게 낫지... 부랴부랴 두리한테 전화했더니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손가방만 들고 나왔더라고... 살다살다 별일을.... <br />차타고 오는데 범석이 문자 오더라고. "형, 한국들어오면 꼭 만나요. 형하고 할얘기 많아요."<br /> <br />나는 파라과이 경기를 봐야 내일 해설을 하니까 방송센터에 가고, 두리는 엄마랑 호텔로 갔지. 거기서 운동장 가는 피파버스를 타려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데. 키커 편집장이랑 사장도.<br />그러고 밥먹고 들어와서 브라질 축구보고나서 인터넷을 여니까. 키커 "셀틱 이전"이러고 뜨더라고.<br />온지구가 하나로 실시간이라는게 실감나.<br /> <br />두리는 영어를 완벽하게 말하고 싶어하고, 많이 이기고 싶어하고, 찐한 더비를 하고 싶대.<br />세계 3대 더비 중의 하나잖아.<br />셀틱과 글레고스의 경기는 독일친구들이 그때는 오겠다고 벌서부터 표 구해놓으라고 한대.<br />그저 잘하길 바랄뿐이야.<br />내일 스코틀랜드로 떠난다는데... 나는 일본 파라과이 경기 중계하러 12시에 프레토리아로 가.<br />방이 없어서 옆 호텔에서 자고 아침같이먹고 또 헤어지는거지.<br />그래도 얼굴보고 같이 밥먹고 브라질 축구까지 같이 봤으니... 아주 좋았지.<br />
  • 2010.06.28 16.01.54
  • 차범근위원님 차두리선수가 정말잘했는데 다음 브라질월드컵에도 차두리선수가 나갈수있을까요? 그리고 위원님도 계속 해설 하실꺼죠??
  • 나는 SBS 해설위원 명함이 있는데 두리는 대표팀 해산하면 백수야!! 하하하.<br />월드컵 동안에는 여기저기서 연락오는거 일체 신경쓰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슬슬 신경을 써야겠지. 아인이 우유값이랑 기저귀값까지 내가 대줄수는 없으니까.<br />새 팀을 고르는 것이야 전혀 문제가 안되겠지만, 월드컵은 정말 마지막일지도 모르잖아... 그래서 월드컵기간에는 죽어라 거기만 집중하라고 했지.<br><br />본인은 영어권에 가고 싶어해. 그 동안도 과외도 받고 해서 영어를 꽤 하기는 하는데 영어권에서 2-3년만 있으면 잘 할거 같아.<br />두리는 엄마 닮았는지 언어에 소질이 있어. 나하고는 달라..<br />두리가 그러더라고. 10년 살면서 아빠처럼 독일말 못하기도 힘들거라고....<br />그러기는해. 그래도 내 친구들은 다 알아들어. 울 마누라도 신기하데.<br />이제는 월드컵 성적도, 독일말도, 상체갑바도, 복근도<br />두리가 나보다 훨 나아.<br />참 허벅지 근육도.......
  • 2010.06.28 09.38.03
  • 나중에 무릎팍 출연해 주시면 안되요 차두리선수랑 나오면 한달 분량 나올것 같은데... 차붐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ㅎ
  • 무릎팍도사 작가신가?<br />몇 년 전부터 얘기하는데 못 들어줘서 미안해… 근데 우리식구들이 남 앞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맘놓고 하기에는 아직 가슴에 쌓여있는 게 너무 많아... 아직도 우리식구들은 98년을 기억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서 화제에 올리질 않거던…<br />그때 배운게 무고한 일로 다른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이지.<br />지난번 우리범석이 일을 지켜보면서도 "이러면 안되는데..."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거던…<br />이런일에 휩싸이면 우선 본인이 힘든것은 말할것도 없고 팀이 망가져버려.<br><br />98년 내가 할 때도, 최용수가 불교라서 안뛰게하고 기독교인 김도훈이가 대신 뛰어서 졌다고 우기는데 돌아버리겠더라고……<br />사실 김도훈은 염주를 손목에 차고 다니는 불교신자고, 최용수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신자 였는데 말이야…<br />황선홍 선수도 마지막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난감해 죽겠는데, 내가 황선홍을 시기해서 안뛰게 한다는거야.<br><br />문제는 이럴때 기자들이 알면서도 입을 닫는다는거야.<br><br />그때 한국축구가 좀 될려면 바로 이럴때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구나 생각하기도 했어… 그 후 나한테 늘 미안해 하던 최용수는 2002년 월드컵팀 고참으로서 팀 막내 두리한테 아주 잘해줘서 고마웠지.<br><br />팬들은 그럴수 있어.<br />그러나 대표팀에 해가되는 오해나 억지는 적극 풀어줘야 팀이 건강하게 꾸려지는 거야. <br />나나 우리가족은 그때 받은 상처 때문에 여성지나 토크쇼에 단 한번도 출연을 안하고 있어.<br><br />에이.... 괜히 얘기가 길어졌네.<br />나이가 먹어서 그래. 이해해줘.<br />이래서 무릎팍에 나가면 안 된다니까…<br />강호동씨! 김성주한테 나한테 부탁해달라고 자꾸 조르지마. 김성주 입장 곤란해하더라고... 이글 올리신분이 혹 무르팍 작가시면 출연 못하는거 이해해주구려.<br />그러고 MBC에서 지금 나 싫어해. 전화도 안받고 문자보내도 답이 없어.<br />내가 SBS에서 중계하는거...많이 섭섭할거야.<br />
  • 2010.06.28 03.27.58
  • 차위원님 힘드신데도 불과하고 프로답게 독일vs잉글랜드 해설을 하고계시는군요! 오늘 해설도 재밌게 듣겠습니다~
  • 16강 마치고도 나는 계속 일했지. 소주한잔하고 그런 일은 없어.<br />어제도 국회의원들이 많이 왔다고 저녁하자고 연락 왔더라고... 나는 결승전까지 계속 일을 해야하는 해설자잖아.<br />소주를 못마시기도 하지만 나 원래 그런 자리 별로 안좋아 하거던.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싫어해.<br /> <br />지금 독일 잉글랜드 중계 막 끝냈지만, 멀리 내려왔기 때문에 아침 일찍 요하네스버그로 올라가야 하고 일본과 16강하는 파라과이 경기를 한번도 못 봐서 그것도 공부 많이 해야 해.<br />언젠가 얘기했지.<br />나는 머리가 나빠서 열심히 공부 안하면 안된다고... 열개 알아야 다섯개 말한다니까... 한 개만 알아도 경기 내내 끌고 가면 얼마나 좋겠어?<br /> <br />그래도 내일은 공항에 가보고 싶어서... 한 경기 쉬게 해달라고 했어.<br />두리가 한국으로 떠나는데... 못 본지가 한달이 넘었거던... 여기서도 한번도 못봤어... 그런데 내가 결승까지 마칠려면 아직 두주일정도 더 있어야 들어가니까..<br />꼭 얼굴 봐야할것 같아서...<br />
  • 2010.06.27 12.44.07
  • 너무 눈물이 나는..우루과이전이 였던거같아요 ㅠㅠ 지금 생각해도 아쉽고 눈물이 핑 도는데 , 차범근 위원님이 보시기에는 어떠셧나요 ? 2014년 월드컵을 대비하여 한국이 준비하고 고쳐야할 부분이 있다면 의견을 들려주세요
  • 아쉽다고?<br />그래도 우리 잘했잖아. 열심히 싸웠고.<br />두리놈이 엉 엉 우니까 내 코끝이 아프더라고... 지는 울어도 되지만 나는 마이크가 있는데......<br /> <br />지금도 계속 문자가 오네... "정말정말 아쉽네요!! 난 이기는줄 알았어요" 그러더니… "축구하면서 오늘처럼 속상했던적 처음인거 같아요. 승리가 눈앞에 있었는데.." 이러고 또 와.<br />설마 아직도 울면서 문자보내는건 아니겠지.<br /> <br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없어. 우리가 봐도 이전처럼 주눅드는게 없어졌잖아. 그게 실력이라는거야.<br /> <br />이제 며칠 지나고 정신차리면 두리의 잘난척이 시작될텐데 은근히 신경쓰여.<br />2002 마치고도 자기는 월드컵 4강 선수라며 어찌나 잘난척 하는지...<br />독일에 있는 지네 감독한테도 "월드컵 4강인데 존중해달라!"며 떠들더래.<br />근데 그게 사실이니 내가 별로 할말이 없잖아. 분데스리가보다는 월드컵이 더 높으니까.<br />나는 한번도 못한 16강에 4강이니... 암튼 큰일이야.<br /> <br />허정무 감독,<br />16강에 올랐을때 정말 축하하고 싶었는데, 그러다가 두리 잘봐달라고 저런다며 우리 모두가 우습게 될까봐 참았지.<br />16강에 오른거 축하하고 고마워! 우리아들 잘뛰게 잘 가르켜 줘서 더 고맙고.<br /> <br />지성이도 수고 많았다.<br />질문중에 너 피부가 좋아졌다며.. 날더러 영국에서 어느 피부과 다녔는지 알아봐 달라는게 있더라. 아마 너가 잘생겨 보인다는 얘기겠지. 축구를 잘하면 원래 멋있잖아.<br /> <br />영표야,<br />오래 축구해라. 선수 할 때가 젤 좋다.<br /> <br />운재, 정환이.<br />많이 아쉽겠지만 감독을 지낸 내가 가장 잘 안다. 팀이 여기까지 올려면 벤치를 지키는 고참들이 자신들의 아쉬움을 얼마나 삭이고 참아줘야 하는지... 내가 대신 고맙다고 할게.<br />골프한번 낼게.<br /> <br />영건들은 4년후를 기다리마.<br />브라질은 더 재밌을테니 다치지 말고 꾀부리지 말고 실력 갈고 닦아라. 그때 또 보자.<br><br />팬들도 아쉽겠지만<br />열심히 뛴 우리 선수들 에게 힘찬 박수를 !!!!!!!! 나도 여러분들께 힘찬 박수를!!!!!!!!<br><br />
  • 2010.06.26 03.40.18
  •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이번에 프랑스랑 이탈리아가 떨어졌고 독일이나 잉글랜드도 간신히 낑낑대면서 올라가는등 유럽국가가 남미에 비해 약세에 있는데요ㅋ 차범근위원님은 유럽축구를 잘 아시는 입장에서 원인이 대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ㅎ
  • 유럽의 약세??? 유럽의 약세라기 보다는 요즘 젊은 유럽선수들의 정신상태가 불러들인 문제라고 봐... 예선통과도 못하고 일찌감치 집으로 가는 이태리, 프랑스는 지난 월드컵의 우승, 준우승국이야... 얼마나 성의 없고 무책임하게 경기를 하는지 역정이 나더라고. 겨우 예선을 통과한 잉글랜드도 경기모습에서 자부심이나 책임감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잖아... 어차피 우승 못할 바에야 일찍 집에 가는게 낫다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어... 이 세 팀들은 2002월드컵때도 요란하고 거만하게 거들먹거리며 왔다가 모두 일찌감치 돌아갔어.<br /> <br />우리 나라 선수들을 비롯해서 일본이나 미국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하고는 비교가 안되잖아... 북한, 얼마나 열심히 뛰었어.. 실력 때문에 진 거지 배가 불러서 어슬렁거리다가 진 것은 아니잖아.... 나는 우리 아시아팀들에게 감동 먹었어.<br /> <br />세계최강이라는 이 팀들의 모습을 보면서.......... 30년전 내가 독일에 처음 갔을 당시 한국을 우습게 바라보던 기억이 나더라고... 그때 유럽사람들이 우리가 만든 자동차를 타고 우리가 만든 핸드폰을 입 떡 벌리고 바라보는 시절이 올 거라고 생각조차 해봤겠냐고...?!?! 축구라고 그런 반전이 없으라는 법이 없지. 인생사나 세상사가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벌써 열심히 뛰는 아시아 선수들이 유럽감독들을 감동시키면서 여러 팀에서 뛰고들 있잖아.<br />기죽지 말자고!!!<br />나는 지난 2002년과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보면서 불과 20-30년 전만해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었던 중국 일본 한국의 경제가 이제는 세계어느나라도 곁코 무시할수 없는 것처럼, <br />우리 아시아팀들의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면서 아시아가 세계축구를 리드할 날이 꼭 올 거라는 믿음이 좀더 확실해졌어. <br />내가 너무 흥분했나?<br />
  • 2010.06.25 23.59.55
  • 차범근아저씨는 명절에 고스톱치시나요?
  • 나, 고스톱 칠줄 몰라.<br />고스톱뿐 아니라 어떤 것이라도 내기하는건 싫어.<br />승부욕이 강해서 이기면 이기고 지면 지는거지, 슬슬 재미로 하는 오락이라는 생각을 못해<br />그래서 우리집은 주식도 안해. 그것도 항상 신경이 쓰이는 일 같아 보이더라고. <br />2-3년 전쯤, 온국민이 주식이다 펀드다 할때도<br />우리집은 단 한주의 주식도 펀드도 가져본 적이 없다니까. 그덕에 모두들 울상일 때도 우리집은 무풍지대였지.<br />어떻든 이기고 지는 것은 매주 축구장에서 지겹도록 해야하는 생활이라서 다른일로 승패가 갈리는 것은 안하고 싶어.<br />조용히 살고싶어.
  • 2010.06.25 17.51.56
  • 부자(父子)가 나란히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혹시 손자분이 태어나면
  • 당연히 축구선수지.<br />나는 축구선수가 젤 멋있더라고.. 내눈에만 그런가?<br />우리 손자는 벤치에만 앉아있어도 축구선수였으면 좋겠어.<br />우리 며느리가 아인이를 가졌을때, 병원에서 딸이라고 했데.<br />내가 그 얘기를 듣고 얼마나 섭섭한 표정을 지었으면 우리 며느리가 바로 약속하더라고.<br />"아버님, 2년후에 제가 아들로 쏘겠습니다!"<br />그래서 나, 지금 그때를 기다리고 있어.
  • 2010.06.24 20.33.50
  • 꽃띠앙
    아디다스에서 자블라니 준데. 어제밤 연락왔어.
    근데 19일 임원회의에 와서 강의 해달래.
    세상에 공짜는 없다니까. 강의한다고 해야지 뭐....어쩌겠어…
  • Cha Bum…thanks for this opportunity :)

    I think you may have mistaken me for your son :)

    After your kind feedback adidas is proud to provide Jabulani Replicas to those who blogged during the Korea vs. Nigeria game.‪
    On the proviso that you accept my invite to join the adidas executives off-site meeting in July with no charge…ha ha ha
    We will supply the replicas once we receive your public confirmation on joining our off site meeting :)

    PS. this is fun!!!

    Best regards
    Zion Armstrong


    차붐… 이런 이벤트를 통해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마워요.
    혹시, 저를 아드님으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죠? [ 이젠 저도 ‘차로봇’처럼 조종하시려고 하시는군요…:) ]

    차붐님이 좋은 제안 주셨으니… 아디다스는 기꺼이~!
    16강을 결정지은 나이지리아전 경기 중에 질문하신 모든 분들께, 자블라니 레플리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헌데말이죠…. 7월에 있을 아디다스 임원미팅 때 강의하시기로 하신 것…
    무료로 해주시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ㅎㅎㅎ
    컨펌해 주시면 그 때 자블라니 레플리카 전달드리겠습니다.

    PS. 저도 이런 건 처음인데..재밌네요...!!!!

    아디다스코리아 사장.
    지온 암스트롱 드림
    암스트롱 사장님!
    설마 자블라니 값을 제 강의료로 충당하시려는 것은 아니죠?
    이럴때 한국에서는 벼룩이 간을 빼먹는다고 하고,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떼놈이 번다고 합니다. 부자 아디다스에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나, 쓸데없는 소리해가지고 강의료 날렸다고 로봇엄마한테 혼납니다.
    살려주시구려. 이미 결제까지 떨어진 내 강의료는 주시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강의료도 이왕이면 최고로 부탁합니다.
    7월 19일에 만납시다.
    ㅋㅋㅋ.
  • 2010.06.24 16.44.53
  • 이번에 저희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잖아요^^소감이 어떠신지요?그리고 16강에 진출하기전 치뤘던 경기에서 또이번 나이지리아전에서 실수를 했던 선수들에게 8강진출에 힘이될수있는말씀한마디^^부탁드려요^^
  • 나이지리아 경기에서 누가 제일 잘했냐고?<br />독일말에 '끝이 좋으면 다 좋은것이다!'라는 말이 있어.<br />우리의 목표인 16강을 해냈는데 누가잘하고 누가 못하고가 뭐가 그리 중요해.<br />다 잘했어.<br />근데, 이정수는 정말 기가막혀.<br />내가 수원에서 데리고 있었잖아? 정말 영리하고 감각이 있어.<br />지금은 수비수지만 원래는 공격수 였어.<br />문앞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떨어지는 공은 머리든 발이든 다 집어넣어.<br />이번에 봤잖아???<br /> <br />그래도 이 경기를 통해 가장 다행스러운 것은 박주영이 골을 넣은거야.<br />자살골 넣고 완벽한 찬스 놓치고 그랬다고 뭐라고들 했는데,<br />사실 주영이가 주저 앉으면 우리팀에 가장 확실한 붙박이 공격수하나가 없어지는거야.<br />주영이는 마음이 여리고 굉장히 착해.<br />그래서 한국에 있을때도 내가 걱정을 많이 했다고.<br />그런데 멋진 프리킥으로 살아나더라고.<br />정말 기특해. 박수한번 쳐주자. 짝짝짝.<br /> <br />두리가 반박자 늦어서 골찬스를 줬을때 나는 숨이 멎는거 같더라고.<br />온몸의 피가 쏵 발밑으로 빠져나가는 것 같은......<br />물론 두리 , 이럴때는 차두리 선수라고 불러야 겠다.<br />차두리선수 개인의 문제도 아버지 입장에서 걱정되었지만,<br />다른한편으로는 두리마저 주저앉으면 오른쪽이 없다는거야.<br />우리 범석이가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을지 생각해 봤어?<br />어린 나이에 그런 중압감을 이겨내기가 쉽겠냐고!!!!<br />통화할때마다 범석이좀 잘 다독거리고 위로하라고 이르기는 하는데<br />핵폭탄을 맞은 상처가 쉽게 회복되겠냐고!!!<br />두리가 실수 이후에 그냥 주저앉아 버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을 하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은 했지.<br /> <br />우리선수들도 다 여러분들의 동생이나 친구같은 나이야.<br />아버지나 선생님한테 야단 맞아도 슬프고 화나고 그러잖아.<br />그런데 융단처럼 쏟아지는 비난을 그 어리고 작은 가슴으로 받는다고 생각해봐.<br />나는 마음이 너무 아퍼.<br />두리더러 한번 안아주라고 하면 분명 지 힘자랑 하느라 헤드락을 걸어버릴테니 범석이가 더 힘들거고....<br />우리 모두가 마음으로 미안해 하자고.<br />오케이?<br />
  • 2010.06.23 10.51.26
  • 정말 간단한 질문입니다만, 지금 기분은?
  • 뒷골이 띵하고 아퍼.<br />아직 내정신이 아닌데.....<br><br />오늘처럼 기분이 좋은날, 아디다스 사장님은 질문이 선택된 사람한테만 자블라니 공을 주지 말고 경기중 질문한 사람들 한테 다 주면 안되나?<br><br />사실 내가 바쁘고 시간이 없는중에도 돋보기 끼고 빼놓지 않고 답을 쓰는 이유중 하나는 내가 답을 해야 공을 받는 사람이 생기기 때문이기도 한데.<br><br />지금 내가 질문에 답을 할 상태가 ㄷ...<br><br />사장님!! 어떻게 안될까요? 오리지널 자블라니가 너무 비싸면 싼거, 왜 무늬만 자블라니인거 있잖아요. 그거 하나씩 주면 좋겠는데.<br />그렇게 되는줄 알고 나는 그만 잡니다.<br />너무 힘들어서 자야합니다. <br />사장님 미리 감사드립니다. 하하하하하.<br />
    아디다스에서 자블라니 준데. 어제밤 연락왔어.
    근데 19일 임원회의에 와서 강의 해달래.
    세상에 공짜는 없다니까. 강의한다고 해야지 뭐....어쩌겠어…
    Cha Bum…thanks for this opportunity :)

    I think you may have mistaken me for your son :)

    After your kind feedback adidas is proud to provide Jabulani Replicas to those who blogged during the Korea vs. Nigeria game.‪
    On the proviso that you accept my invite to join the adidas executives off-site meeting in July with no charge…ha ha ha
    We will supply the replicas once we receive your public confirmation on joining our off site meeting :)

    PS. this is fun!!!

    Best regards
    Zion Armstrong


    차붐… 이런 이벤트를 통해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마워요.
    혹시, 저를 아드님으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죠? [ 이젠 저도 ‘차로봇’처럼 조종하시려고 하시는군요…:) ]

    차붐님이 좋은 제안 주셨으니… 아디다스는 기꺼이~!
    16강을 결정지은 나이지리아전 경기 중에 질문하신 모든 분들께, 자블라니 레플리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헌데말이죠…. 7월에 있을 아디다스 임원미팅 때 강의하시기로 하신 것…
    무료로 해주시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ㅎㅎㅎ
    컨펌해 주시면 그 때 자블라니 레플리카 전달드리겠습니다.

    PS. 저도 이런 건 처음인데..재밌네요...!!!!

    아디다스코리아 사장.
    지온 암스트롱 드림
    암스트롱 사장님!
    설마 자블라니 값을 제 강의료로 충당하시려는 것은 아니죠?
    이럴때 한국에서는 벼룩이 간을 빼먹는다고 하고,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떼놈이 번다고 합니다. 부자 아디다스에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나, 쓸데없는 소리해가지고 강의료 날렸다고 로봇엄마한테 혼납니다.
    살려주시구려. 이미 결제까지 떨어진 내 강의료는 주시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강의료도 이왕이면 최고로 부탁합니다.
    7월 19일에 만납시다.
    ㅋㅋㅋ.
  • 2010.06.22 10.03.56
  • 센스있는 답변들. ㅋㅋㅋ에 꽃남 품절남까지;; 왠지 멀게만 느껴지던 '차범근'에게 이런면도 있었네요.그냥 동네 아저씨 같아요ㅎㅎ 젊은 선수들과 계속 호흡하시기 떄문일까요? 아니면 옆에서 누가 코치해주는건지요?딱딱하실것만 같았는데 의외에요!
  • 근엄할줄 알았는데 요즘보니 이상하다고?<br />사실 나는 젊은 사람들이 좋아.<br />내친구들 보다는 하나나 두리, 세찌 친구들 하고 노는게 더 재밌거던.<br />하나 두리 친구들도 나하고 잘놀아줘.<br />아니 집에 오면 당연히 나하고 놀아야 하는줄 알아.<br />지금은 두리친구들이 모두 여자친구들이 생겨서 같이 놀러오니까 식구들이꽤 많아.<br />노홍철이도 하나친구 따라서 우리집에놀러왔던거지.<br><br />세찌 친구중에 윤은혜 동생이 있어.<br />이름이 반석인데 우리집에서 거의살았다고.<br />어느날 시끄러운 시상식 TV를 보는데 우리마누라가 번호를 하나주면서 핸드폰으로 누르래.<br />근데 전화가 안걸려... 뭐냐고 그랬더니 옆에있던 반석이가 누나가 무슨 상을받아야 하는데 ARS 집계도 한다는거지... 온식구가 나란히 앉아서 진짜로 열심히 눌렀는데 안되더라고.<br />나중에 우리두리 결혼할때 윤은혜가 편지를 썼어.<br />"우리동생 예뻐해 주셔서 고맙다!"고.<br />축의금도 많이 보냈더래.... 참 의젓하지?<br />기껏 우리집 막내보다 두살많은누나라는데.<br />두리 엄마 감동 많이받았어.<br />지금도 그 편지 가계부에끼워놓고 있데.<br />윤은혜만 나오면 칭찬이....<br><br />또 내가 감독할때 경기끝나고 기분이 좋은 날이면울 마누라 닭튀김 피자...진뜩 사놓고<br />차범근 팬카페 식구들 한테번개쳐 .<br />내가 집에 들어오면 와글와글하는데정말 좋아.<br />근데 찾아보면 마누라는 2층에서 자고있지.<br />그러다보니 내가 젊은 친구들한테 익숙한 것은 이상할게 없어.<br />그래도 선수들한테는 무서워.<br />
  • 2010.06.22 03.10.03
  • 차두리 선수에게 뽀뽀도 하고 그러세요? >ㅅ<
  • 두리랑 우리식구들은 허그를 많이하지.<br />가끔 아들놈이 커서 악수를 하기도 하지만 ......<br><br />근데..... 두리얘기말고 내얘기 좀 많이 물어보면 안될까?<br />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2002년 그 즈음에는 두리랑 다니면 두리하고 사진 찍겠다고 나를 밀치고 달려간다니까.<br />그때 좀 비참했지.<br />한번은 두리가 싸인해주는데 줄이 엉망이어서 내가 줄을 세운적도 있어.<br />
  • 2010.06.22 01.16.45
  • 차두리 선수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ㅎ
  • 두리 헤어스타일이 맘에 드냐고?<br />나는 불만이야.<br />내 생각에는 약간 윗부분은 길어서 젤을 발라 올리는게 좋던데 내 말을 안들어.<br />두리 결혼식때 헤어스타일 내맘에 꼭 들더라고... 한국미용실에서 해줬지.<br><br />언젠가는 징기스칸 같은 머리를 해서 나랑 지네 장인이랑 말리느라고 혼났어.<br />지네 장인한테는 지핸드폰에 있는 베컴사진까지 보여주면서 "조금만 기다리시면 이렇게 된다!"고 했대... 아무튼 그 스타일은 양쪽집이 힘을 모아서 포기시켰는데 빡빡머리는 힘들거 같아.<br><br />사실 유럽에서는 우리처럼 빳빳한 머리를 손질할줄아는 이발사가 없어... 가위질을 잘 못해.<br />그래서 나도 분데스리가시절 사진을 보면 마누라가 부엌가위로 짤라준 바가지 머리지.<br />그땐 남녀 가릴것없이 온가족이 앞머리만 눈 안가리게 ㅡ자로 짤랐어.<br><br />그래서인지 두리는 시합전날이면 신문지를 목욕탕 바닥에 깔아놓고<br />바리깡? [일본말인데....우리말로 뭐지?]<br />암튼 그걸로 혼자 밀어... 이제는 혼자서 수준급으로 잘 깍아.<br />정대세도 혼자 깍나?<br />일본 이발사들은 잘 깍아줄텐데 걔는 왜 빡빡머리를 할까?<br />
  • 2010.06.21 23.48.53
  • 먼 나라 남아공에서 축구중계 끝나면 무엇을 하세요? 치안때문에 나가기 힘들거 같은데 ^^
  • 중계끝나면 뭐하는지 궁굼해?<br />심심할까봐 걱정해주는 마은 참 고마운데, 아직은 정신이 없어.<br><br />처음부터 해설을 하려고 생각했으면 시간 되는대로 출전국 경기를 많이 봤을텐데<br />너무 늦게 결정을 해서 해야할 공부가 너무 많아.<br />하루에 세 경기씩 있으니까,<br />내가 해설하는 경기가 끝나면 빨리 호텔로 들어와서 경기를 보지.<br />그러고 나면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게 이곳 시간으로 열시반?<br />그때부터 내일 경기준비하는데...<br />컴퓨터로 동영상 보면서 관련 이야기들은 독일에 있는 각 나라 전문가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더러 두리한테도 전화나 문자로 물어보고해서 정리를 해놓지.<br />항상 시간에 쪼들려서 현지에서 도와주시는 분이 매번 아침식사때면 몇 번씩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줄 때까지 준비가 안끝나는 거야.<br><br />이렇게 예선리그가 끝날쯤되어야 모든팀들이 눈에 들어오고 자료도 축적이 돼서 척하면 척인거지.<br />아직까지는 하루도 못쉬어봤어. <br />한국경기는 좀더 잘하고 싶어서 경기전날 하루 휴가를 받아서 상대팀 지나간 경기를 두개정도 보지.<br />나는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해. 두리엄마 얘기가 나는 열개알면 다섯도 못풀으니까 공부 많이 하래.<br />맞는말이야.<br />하나만 알아도 한경기를 끌고가는 재주가 있어야 하는건데....<br />
  • 2010.06.21 09.35.33
  • 아내를 위해서 얼굴에 랩까지 두르고 양파를 썰고 있는 랩두리 선수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 랩으로 머리를 감고 양파써는 사진, 나도 봤어.<br />지가 아무리 해도 나같은 남편되기는 어려워.<br><br />두리가 장가가기전, 좋은남편이 될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 치더라고.<br />그러자 두리엄마가 "아빠보다 더?" 그러고 묻더군.<br />그때 두리 지가 말했어.<br />"아빠?...그건 안돼.<br /> 아빠는 인간이기를 포기하시고 사시잖아요!!!"<br><br />걔가 양파썰고 밥은 하는지 몰라도<br />우리 며느리랑 여행하는데 글쎄 창가에 지가 앉더라고.<br><br />말이돼?<br />지네 엄마한테 혼나고 바로 자리 바꿨지.<br />그러고 보면 울 며느리가 착한가봐.<br><br />
  • 2010.06.21 00.05.12
  • 문자하는 누가 알려준거에요? 혹시 다른사람이 해주는거 아닌가요? ㅋ 스마트폰은 신세대들도 하기 힘든거인데
  • 스마트폰? 진짜 최고야.<br><br />경기장에서 갑자기 모르는 선수가 나오잖아?<br />좀 알아봐달라고 문자를 보내면 선수의 장단점 특징 경력등이 바로메일로 오는거야.<br><br />그뿐 아니고 우리 분석관이 중요한 경기들을 넣어주면 시간날때마다 보는거지.<br />여기서 스마트폰으로 바로 인터넷 접속해서 보면 너무 비싸다네.<br />근데 화면이 너무작아서 힘들어.<br><br />7월인가 8월에 아이패드 나오면 우리 사위가 사준다고 했어<br />
  • 2010.06.18 19.18.59
  • 나이지리아와 경기할 때 이길 수 있을까요,,, 이번 아르헨티나 경기때 4:1로 져서 사기가 많이 떨어져있을꺼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어제는 정말 아무말도 하기 싫었는데 오늘은 좀 나아졌어.<br />아마 여러분들도 아쉬웠겠지.<br />그래도 내 생각이지만 나이지리아한테는 이길거야.<br />우리가 벼랑끝 승부에 강하잖아.<br />자자자자......!<br />홧팅하고 마음 모아서 응원하자고<br />
  • 2010.06.16 23.34.22
  • 포르투칼의 호날두,프랑스의 앙리.북한의 정대세..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차두리 의외로 민머리(?)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 정대세.<br />정대세 때문에 난리났네.<br />빡빡이둘이 상종이네.<br />여기는 인터넷이 잘 안되서...작은 스마트폰을 돋보기끼고 검색할려면 답답해..<br />사실 월드컵 전에 정대세랑 지성이를 함께 찍은 CF가 있었어.<br />내가 나레이션을 하는건데 생각만 해도 멋있지않아?<br />근데 천안함 터지면서<br />국민정서에 안맞는다고 바로 없는걸로 해버렸지.<br />지금 생각해봐도 멋있는 CF 한편이 될뻔했는데....<br />이럴때 젊은 친구들은 "대박이었을텐데...... " 그러더군.
  • 2010.06.16 17.21.36
  • 지난번엔 김성주아나운서와 입을 맞추셨고 이번엔 배성재 아나운서와 입을 맞추고 계신데요… 차이점이 있나요? 솔직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 성재, 성주?<br />이번에 하는 성재씨도 지난번에 함께한 김성주씨처럼 너무나 잘생긴 꽃남이지.<br />차이가 있다면 하나는 싱글이고 하나는 품절남[?:요즘은 그렇게 말하데]인데 <br />아무래도 우리집 딸이나 며느리한테는 싱글남이 인기고 나한테는 좀더 익숙해진 성주씨가 편하지.<br />성재는 우리딸하고 동갑이니까 내가 얼마나 어렵겠어.<br />그래도 신세대답게 붙임성 있게 잘해.<br />
  • 2010.06.16 11.27.02
  • 일본과 카메룬의 경기에 편파 해설하셨다는말이 많던데 솔직히 카메룬응원하셨죠? ㅋㅋ 해설하실때 실제 어쩌셨는지요?
  • 편파중계? 나 그런거 없어. 특히 일본경기를 중계하면서 왜 카메룬 편을 들어...<br />오카타는 내가 좋아하는 친구야.<br />Cha 라는 페밀리네임 이니셜을 써서 특별히 만든, 나를 찾은 귀한 손님에게만 주는 우리집 특별 선물이 있는데...<br />오카타가 그것을 받은 몇 안되는 친구지.<br />사실..... 조금 위험한 얘기이기는 한데.......<br />경기 시작하면서 내가 너무 열심히 일본 편을 들었어. 내가 항상 꿈꾸는 아시아축구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에서였지. 그런맘으로 하다가 그만 '우리 아시아'라는 생각에 '우리일본!'이라고 해버린 거야.<br />나도 깜짝 놀랐는데, 바로 주의[?]가 오더라고. 그 후로는 열심히 중심을 잡으려고 했지...<br />중계를 마치고 너무 일본편을 들었다고 뭐라고들 할까봐 은근히 걱정했는데 오히려 반응이 거꾸로더라고… 배성재아나운서랑 나랑 얼마나 긴장했었는데...<br />"한방이 없다!" 는 말은 애정어린 아쉬움이지 질타는 아니지. 나는 성격상 누구를 혼내고 질타하고 하는건 잘못해. 내 기억으로 지금까지 큰소리내며 싸워본 기억이 별로 없으니까.<br />다만 공격수 출신인지라 상대가 누구든지 좋은 공격을 하다가 마지막 걸려서 성공을 못하면 안타깝기는 해. 그게 꼭 일본이 지기를 바라서는 아니고....<br><br />냉정하게 저울에 단듯이 중립을 지키는건 어려워.<br />나에게 1순위는 말할것도 없이 우리나라지만<br />그 두번째는 일본과 북한이야.<br />그리고 이제는 독일은 그 다음으로 밀렸어.<br />주제넘게 잘난척 한다고 할지 몰라도<br />나는 가장 앞서가는 우리가 그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주면서 아시아 축구가 발전해야한다는게 내 생각이고 소신이지.<br><br />
  • 2010.06.16 01.50.27
  • 천안함사태 때문에 분위기가 살짝 그런데요, 잠시 후에 벌어질 북한과 브라질 경기해설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분위기는 분위기고 스포츠정신은 스포츠정신인데 그래도 북한을 응원하실건가요..?
  • 곧 운동장으로 떠나야하는데 두리엄마한테 전화왔네. 답장하나 쓰고 가라고.<br />내가 사실 오늘 고민이 많았거든. 솔직히 말하라고 하면 나는 북한선수들에게 애정이 가.<br />같은 피를 나누어 가졌다는 것도 그렇지만, 안영학이나 정대세는 우리나라 선수들 만큼 애정이가고 가슴이 두근거려. 수원에 데려다 놓고 제대로 기회를 줄 수 없었던 안영학선수,정말 신사답게 마지막까지 기다리며 나를 편하게 해주었거든. 지금도 너무 고맙게 생각해.<br><br />정대세,<br />분데스리가 감독 하나가 두리한테 자꾸 전화한대. 너말고 또 한국 선수 하나 데려오려고 하는데 이름은 말할 수 없다고 해서 비밀인가보다 했대.<br />그런데 그게 아니고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못말하겠다고 하더래. ㅋㅋㅋㅋㅋ.<br />근데 북한선수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해설을 하면 안된다고 하네. 어제 저녁 너무 고민이 되서 한국에 있는 사람들한테 문자로 물어봤어. 한 스무명쯤........<br />두명 빼고는 그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해서 안심은 했는데 그래도 신경이 쓰이네.<br />와.....!!! 스마트폰 이럴때 진짜 좋다.
  • 2010.06.15 17.37.33
  • 2022년 월드컵을 위해 차두리로봇 설계도를 공개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
  • 로보트…<br />이건 일급비밀이야.<br />많이 알면 다친다고!!!<br />로보트 아빠는 상관없지만 로보트 엄마가 비밀로 부치고 싶어해.<br />이해해줘.<br />로보트 가족중에서는 엄마힘이 젤 쎄다고!!!
  • 2010.06.15 17.32.11
  • 4년만에 해설을 맡으셨는데.. 소감이 어떻세요?
  • 흠, 소감이라....... 떨리지 머.<br />그래도 내가 해설을 하면 선수들이 좋아한데. 못한다고 야단안치고 자기들 편을 들어줘서 그런가봐. 사실 나는 우리선수들이 힘내서 이기는데 내 힘을 보태고 싶거든. 선수들은 물론이고 감독이나 스테프들이 경기를 앞두고 얼마나 힘들고 신경이 곤두서는지 누구보다 내가 잘아니까 그런 것들을 팬들이 이해해줬으면 하는 것이 나의 입장이지. 그래도 너무 빠듯하게 해설하는 것을 결정해서 그렇게 준비가 많이 되질 않았어.<br />요즘 밤새워 열공중이기는 한데, 이럴때 옆에서 백과사전처럼 도와줄 두리가 아쉽네. 걔는 훈련시간 빼면 하루종일 축구프로그램을 틀어놓고 전세계축구를 보기 때문에 모르는 선수가 없어. 나의 백과사전이야.<br />그런데 끝나고 나면 너무 돈을 많이 달라고해. 너무 비싸!!!<br />요즘은 아인이 기저귀값 없다며 어찌나 엄살을 부리는지 눈치봐가며 꼭 필요한 것만 물어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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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150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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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 긴데 문제 하나 내고 자려구요~구글어스 보면 볼수록 신기하네요 지구본처럼 막 돌아가다 목적지에 도착하고! 지금 보이는 곳은 어딜까요~~? 맞추시는 분 카페숲에서 원하시는 차 한잔 살게요~^^ 12/01/12 02:11am
내일 강추위 절정. 아침 영하 9도씨 12/01/11 22:31pm
어 츄ㅣ하낟. 술은 좋구나. 역시 막걸리가 짱이야. 음주미투 최고다. 사람이 딸국질하면서 하는 미투가 얼마나 쾌감인진 막걸리 세 병 안 마셔본 사람들은 모르겟지 12/01/11 21:28pm
아구 아구 어떡해 해줘야 할까 12/01/11 19:4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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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에 맞지 않는(?) 물.. 차가운 물은 그냥 시원한 맛에 마시는데, 뜨겁거나 미지근한 맹물은 왠지 느끼하고 소화가 안된다..;; 내가 생각해도 좀 이상하지만 난 그렇다. 물마신 뒤의 몸이 무거워지고 소화가 안되는 느낌도 별루다. 그..그래도 소중한 물..ㅋㅋ 12/01/11 17:0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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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아 좋아져라,조아져라…2012년ㅇ ㅏ, 쫌! 12/01/11 15:05pm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차범근해설위원님은선수시절때는공격수였다고들었습니다만차두리선수는왜공격수에서수비수로보직했을까요 11/09/30 18:14pm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저희 동생이 축구를 좋아해요… 축구선수가 꿈이래요 어떻게 차야 더 잘차는지,골잘넣는지 이런걸 알고싶데요 어떻게해야할까요? 11/02/15 19:50pm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저는축구선수를꿈꾸고있는학생입니다열심히훈련하면차범근같은축구를잘해서아직까지인기있는선수가될수있을까요? 11/02/09 19:22pm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제 동생은 올해 4학년이 되는 축구에 목숨을 걸어요ㅠ 축구 보겠다고 새벽까지 기다려서 꼬박 다 보고 맨날 비싼 정품 축구화에 축구공까지 사달라, 매일 7시가 되면 축구를 하러 가요! 좋아하는건 알겠는데 너무 심한것 같아요ㅠ 어떡하면 좋죠? 11/01/29 19:22pm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저는 축구해설가를 꿈꾸고있는학생입니다.저는 정말로 되고싶은데 어떻게하면 축구해설가가될수있을까요??지금축구란축구는되는대로보고 축구관련책도많이읽는데…제꿈을펼치기위해서어떤노력을하면될까요? 11/01/25 14:02pm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저도 축구가취미인데요 차두리선수 너무좋아요!!1 최근 바레인전에서 슛 정말 멋졌어요!@! 아쉽게 안들어갔지만. 차두리선수는 은퇴언제하나요? 안했으면 좋겠는데….. 11/01/20 16:58pm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전 축구 잘모르는대 우리나라 축구선수 중 제일 의스트라이커 가 누구애요 ? 11/01/18 17:18pm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위원님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차두리 선수가 공을 잡았을때 위원님 께서 말이 없으셔서 원격 조종 하신다고 차두리 선수가 로봇이라는 설이 떠돌았는데 진짜인가요?? 11/01/12 20:5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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