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을 보며 초사이어인이 되었으면 하는 꿈을 꾸던 예전의 아이들처럼, 지금은 나뭇잎마을 닌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도 있지 않을까? 그냥 드는 생각(그래서 어렸을 때 보는 만화가 중요하구나 싶은데).
어렸을 때의 소박한 추억이 이렇게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될 수 있구나 하며 감탄했는데, 옥의 티라면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를 질질 끄는 것 같다는 점(권수가 '그리 많지 않은'데도).
대학에 들어가서야 LP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이 물건도 처음 나왔을 때는 '생음악'의 매력을 앗아가는 기술로 손가락질 받았을텐데, 지금은 '인간적인 소리'의 본령처럼 여겨지니 아이러니하기는 하다.
테이프보다 비싼 '프리미엄 매체'로 처음 접하고, CD-RW를 장만해 흔한 백업 도구로 쓰다가, 어느 새 DVD±RW, MP3 등에 밀려 접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포맷. 그래도 음반은 CD로 가지고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신조어 발굴도 좋지만, 국립국어원은 '자장면'부터 '짜장면'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삭월세'도 시대적 흐름에 따라 '사글세'로 바꿔놓고서는 왜 이것만 계속 '자장면인지…… 언어는 살아 움직이는 거라며?)
『색, 계』. “뱀처럼 파고들어” 와서 섬뜩한 뒷맛을 남기는 강렬한 이야기.
히트곡 모음집이 으레 그렇긴 하지만, 나스의 디스코그래피를 요약하기에는 부족한 느낌. 『Illmatic』, 『Stillmatic』, 『God's Son』 등 비교적 잘 만들어진 앨범들만 골라서 따로 듣는 게 나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