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사회주의니 혁명이니 온갖 미사여구를 늘어놓는다 해도, 중학생처럼 편 갈라놓고 '왕따'나 만드는 족속들보다는 낫지.
물론 '혁명'을 꿈꾼다고 모두 웃음거리가 되어야 할 것은 아니라…… 이른바 자칭 '사회주의자'들 중에도 노동운동이나 풀뿌리 민주주의에 뜻을 가지고 투신하는 치열한 분들도 있는가 하면 거창한 말만 하다 그냥 고시 준비하거나 '민족 정론지'에 취직하는 양반들도 있더라.
살다보면 전위 정당의 영도 아래 대중이 궐기하여 국가를 장악하는 '혁명'을 꿈꾸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도 천하에 상종하지도 못할 '꼴통' 취급 받기도 하니까…… 물론 그 정도로 극단적인 사람은 웬만해서 만나기 힘들기는 하다.
나는 나 자신이 정치적으로 상당히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마이클 무어의 『식코』에서 국가가 어떻게 의료보험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냐고 반문하는 캐나다의 '보수적' 유권자 정도.
'아이폰은 일본에서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성급한 결론이라는 반박. 어떤 보도나 분석이든 미리 결론부터 내리기 전에 사실 확인을 잘 해야 한다는 교훈. 보니까 기자가 인용도 이상하게 하고 인용당한 당사자가 반발하니까 기사를 여러 번 고쳐쓰기도 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