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투의 태그들은
“좌파들이 촛불시위를 순수하게 상찬하는 것은 그 시위의 이면에 좌파들이 경멸해 마지 않은 그 욕망이 넘실거린다는 사실을 보지 못하는 지적 게으름의 발현일 것이다.” - 한윤형
촛불시위를 “새로운 패러다임에 입각한 ‘시민 연대’”로 보는 것은 잘해 봐야 희망사항일 뿐이다. 제도권 정당들이 시민들의 정치적 욕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불과 두 달 반 전에 그러한 정당 정치를 허용한 것은 시민들 자신이 아니었나?
의경 출신조차 이해할 수 없는 경찰의 폭력. 내가 의경 생활을 알 리 있겠느냐마는, 그래도 착잡함을 지울 수 없다.
진중권 교수의 말처럼, “그저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나라가 졸지에 과거로 돌아가 버렸다.” 전경이 비무장 시민에게 물대포와 곤봉세례에 군홧발로 밟기까지 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경찰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해야 하는 나라가 이 세상에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