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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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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June 15, 2008 다음날
15
Jun 2008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미스테리서클이;; 2MB가 불러들인것이여.. 숭례문 화재에 이어 하늘에서 타이베리움이 떨어지고 근처에 닿는 모든걸 방사성 타이베리움으로 바꾸면서 지구 전체를 레드존으로 만들고 외계인들이 쳐들어오는것만 남았군. PM 10:35
식당에서 똑같은 디자인의 넥타이를 맨 사람 3명을 봤는데 진짜 미칠것같더라. 폴리에스테르 윤기가 자르르르 흐르는게 스트라이프 디자인도 섬벙섬벙 싼티가 좌르르르르 흐른다. 지하철에 널려있는 삼천원짜리 사지 말고 돈좀 쓰지.. PM 10:31
다음 달에는 겔러리아에서 넥타이 쇼핑을.. 쉬크한 제냐랑 엘레강스한 이브생로랑 찍었으니 비비안웨스트우드랑 아르마니 모으자. 귀여운 에르메스는.. 왜 narrow 타이가 안나올까-_-a PM 10:25
광화문에서 촛불시위대랑 최전방에서 대치하다가 휴가 나온 의경 친구녀석, 버스 안에서 아이팟으로 자미로콰이 노래를 들으며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이렇게 자연스러운것을..” PM 10:21
아놔 바로 위층 이사가 들어왔다 나갔다 눈앞 버티컬에 자꾸 뭐가 왔다갔다하네-_-; 아침부터 엄청 씨끄럽구마잉.. PM 01:31
호빠에서 일하는 애들은 하루에 사십만원 이상 번다는데 미래가 보장되어있다면 참 할만한일이다. 하지만 번돈 그날 다써버렸다는 그 사람들 말 들어보면 급 우울해진다. AM 10:25
영화에 보면 미래의 사람들은 화려한 은빛 옷을 입고, 구조물은 높고 기괴하며, 컴퓨터 및 기계류는 복잡하고 근사하게 묘사된다. 하지만 100년 후의 인류도 청바지를 입고 살 것이며, 의미 없는 돌출물이나 버튼들은 모두 보이지 않을것이다. 가장 이성적으로 발전한다. AM 08:15
개념에 대한 편차는 사람마다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것 같다. 예전에는 “어린놈들은 역시..” 이렇게 생각했지만, 역시나 “그들 중 어떤놈은 역시..”가 맞다. 개념 잘 박힌 나보다 어린 애들은 여태 딱 두명 만나봤다. 어쩜 그리 편차가 심할까. AM 04:53
리듬이 흐트러진 한심한 내 모습을 보면 차라리 휴일이란게 없었으면 좋겠다. AM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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