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간신히 기억하고 이름도 생각 안나는 놈이 초등학교 동창생이라고 들어와 반갑게 떠들어댄다. 이거 아주 난감하다. 아주 심하게 '보고싶지 않은' 녀석이라는 기억은 있다만…그렇다고 반갑게 웃는 얼굴에 침뱉을 수도 없는 일이고. 제발 그냥 스쳐지나가 다오.
PM 10:01
웅진코웨이 정수기 코디…내사 산 정수기가 누님 이름으로 돼있기에 명의이전 하려고 했더니 통장사본을 요구한다. 나는 KB의 전자통장을 쓰는데 본사에 연락해도 이건 사본을 가져가는 수가 없단다. CMS로 돈을 빼가려고 하는 것이겠다 싶어서 내가 자동이체 하겠다고 해도
PM 03:34
가끔씩 아침에 눈을 뜨곤 날이 또 밝아온다는게 참으로 생경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세상은 아무런 티도 내지 않고 돌아가는구나. 대체 이게 어찌된 일일까? 이런 느낌…여전히 또 아침이 밝아왔고 나는 깨어났고 하루는 이미 시작되었다. 사는건 역시 좋은 일이다.
AM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