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me2day

검색 ^_^
전날 July 9, 2009 다음날
9
Jul 2009
창문 밖 푸르른 산 낮게 드리운 구름이 바람에 흩날리는 하얀 스카프처럼 평화롭게 흘러간다. 하루종일 짙은 색이었던 하늘에 깊은 어둠이 물들기 시작하는 즈음, 물기를 머금은 저녁 바람에 마음이 흔들린다. 능소화가 흥건한 골목을 찰박찰박 발자국 소리를 내면서 산책해야겠다. PM 07:07
<Rain> - Patty Griffen PM 06:54
얄팍한 천으로 된 신발은 금새 푹 젖어 걸을 때마다 안팎으로 빗물이 스며나왔다. 치마 자락을 손에 잡고 걸어도 천천히 다리에 물기와 함께 휘감기는 아사면의 감촉. 가방 안에 책만 없었어도, 우산은 착착 곱게 접고 피부를 톡톡 두드리는 초여름의 비를 온몸으로 반겼을 텐데 PM 04:03
<Gnossienne #5> - Alfred Eric Leslie Satie, Played by Pascal Rogé PM 03:55

Follow RSS pink-lotus is sharing 4,457 stories with 154 people since March 26,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