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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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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Jun 2010
축구에 정신 쏟는 동안 뭐가 또 훅하고 지나갈지 모르겠는, 내 고장 6월은 묻어가는 계절. 오라는 손님 대신 양촌리 난관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아이야 투명 피디에프 화일 제목은 “가만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니!”로 저장해 두렴. PM 07:04
22
Apr 2010
서유럽이 아이슬랜드에게 말했다. “망하려면 혼자 망하라능” 아이슬랜드가 말했다. “이거슨 우리의 복수!” 터키가 말했다. “상비군도 없는 주제에 그 입 다물라능” 독일이 말했다. “둘 다 EU 멤바도 아니면서 말이 많다능” 미쿡이 말했다. “아프간 선착순이라능!” AM 11:55
15
Apr 2010
달리는 호랑이에서 내리자니 밟힐까 두렵고 계속 가자니 이러다 과속으로 한 방에 훅가지 싶은 와중에, 까치발을 들고 손을 뻗어 온 몸으로 살지 않으면 해가 지지 않는 고3의 하루가 계속되고 있다. AM 10:48
9
Apr 2010
“…나 눈을 뜨면 꿈에서 깰까 봐. 나 눈 못 뜨고 그대를 보네. 물거품처럼 깨져버린 내 꿈이여 오늘 밤에 그대여 와요…” AM 10:31
5
Apr 2010
착하게 살아도 가끔 어쩔 수 없는 게 있다. PM 02:02
6
Feb 2010
토끼같은 딸, 귀여운 친구 대접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안빈낙도 지상낙원의 다른 이름은 서울, 서울인 것이다. 클릭한 손가락이 마우스를 떠나기도 전에 사이트 팡팡 열리고, 직독직해로 고객님 소리 만방에 울리는 아아 이 곳은 발길 차마 안 떨어지는 산너머 나암촌. PM 01:33
23
Dec 2009
모처럼 쿠쿠언니 뚜껑을 청소하며 증기배출 구 옆 조그만 하얀 비닐 동그라미를 온 힘을 다해 뜯어냈는데 알고 보니 내 손으로 코팅을 벗긴 것이었다. 쎄너할아범이 들을 수 있도록 “쿠쿠언니 CRP-FA0651FI 신상 뚜껑”을 큰 소리로 외쳐본다. PM 10:45
공부는 그리고 인생은, 다급하고 아리송한 마음보다 한 걸음 물러서서 큰 그림을 보려는 여유과 감각이 있어야 풀 수 있는 최상급 스도쿠의 블루레이 확장판인지도 모른다. AM 01:26
21
Dec 2009
어제는 빨간 유리 별 안에 초를 켜는 장식을 어떤 위치에 걸어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잘 보일지 고민하는 집에서 별과 천사 백 개를 달고 촛불만 세 개 켜고 계피차와 슈톨렌으로 저녁을 잡솼다. 근데 본격적인 장식은 23일 밤에 하자며 계획표를 그리더라. PM 04:05
16
Dec 2009
주변 냥반들 클스마스 선물로 뭘 사야 잘 샀다고 소문이 날까 토론을 하며 눈 먼 봉투 눈을 띄운다. 강 건너 생긴 습훼니쉬 레스또롱 식사권이 와인을 이겼고, 언젠간 받은 선물을 분류하느라 지치는 삶도 가능하리라 결론지으며 뉴스레러를 봉투에 으겨넣는다. PM 03:18
12
Dec 2009
네이버 국어사전을 찾다 옆에 “지금 무슨 생각해”라는 미투 광고가 있길래 오랜만에 로긴했다. 밤색이던 초기화면도 바뀌었고, 사랑도 사람도 변해가는 구나. PM 11:57
24
Jun 2009
“미래의 안보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국민들의 평화로운 삶, 군축을 통한 공포제거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다.”라고 1941년 루즈벨트가 말했다. 어쩌면 부끄러운 그 미래에 살고 있는 건지도. PM 02:05
14
Jun 2009
지금이 반짝일 날이 올꺼야! PM 12:28
29
Apr 2009
“…꽃이 져도 너를 잊은 적 없다…” PM 01:51
20
Apr 2009
땅끝 마을 일박이일, 아홉 시간 세미나, 여덟 시간 저녁식사, 세 시간 수면, 국경너머 프랑스 와인마을 견학, 열 두 시간 운전(!), 집에 와 펼쳐본 자료집에는 “독일-프랑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13차 유럽콜로키움”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라고 써 있었다. PM 11:07
30
Mar 2009
시 읊고 가야금 뚱기면서 은한이 삼경일제 은하수를 버혀내 초야에 묻혀 자연을 벗삼아 룰루랄라 살았어야 하는데, 태어나기도 전에 열렸다는 모스크바 정상회담 일지를 읽으며 핵시대 평화공존, 긴장완화에 형광펜을 긋고 있다. 당도할 일도창해가 있긴 한건지. PM 02:38
18
Mar 2009
“우리가 모든 게 이뤄질꺼라 믿었던 그 날은 어느 새 손에 닿을만큼이나 다가왔는데 그렇게 바랬던 그 때 그 마음을 너는 기억할까 이룰 수 없는 꿈만 꾸던 2009년의 시간들 그렇게 바랬던 그 때 그 마음을 너는 기억할까 잊을 수 없는 꿈만 꾸던 2009년의 시간들..” AM 11:22
9
Mar 2009
“급한 마음은 병든 것이고, 느긋한 마음은 건강한 것이며, 흔들리지 않는 마음은 신의 것”이라고, 그래, 신이 아니니 마음이 흔들릴 밖에. PM 09:42
5
Mar 2009
“서른이 된다는 건 서른이 되고도 별 일이 없다는 걸 알게되는 거다”라는 전경린의 소설 어딘가가 되게 와 닿던 시절도 있었는데 정말 별 일 없는 서른이 되고보니, 불혹이 아니라 다혹이라는 마흔이 기다려지는 나는 언제쯤 하늘의 뜻을 알아 귀가 순해질 수 있을까. PM 12:10
3
Mar 2009
아후리카 통합 관련 회의 연사들 숙소로 예약한 호텔에서 왜 입금 안 하냐며 전화로 짜증을 낸다. 2월초에 송금한 호텔비의 행방을 묻는 나의 질문에 대한 학교 본부 직원의 대답은 “유감이야, 깜빡했어!” 뷰로크라씨에 무한 영광을! PM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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