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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Jul 2007
나즈막한 감나무에서 풋감 떨어지듯, 뚜껑 깨진 장독에 물방울 떨어지듯, 철지난 상추잎이 장마비에 녹아내리듯, 고추밭의 풋고추가 약이 올라 단단해지듯, 이 때가 아니면 짝을 짓지 못하는 하루살이들이 가로등에 안기듯, 그렇게 알게 모르게 여름이 간다. PM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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