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 SE(2009) 전설의 반열에 올라선 원작, 매체의 벽은 높았다. 스타일리시한 화면과 다소 '쎄진' 액션. 많은 것을 담고 있던 원작을 영화라는 매체에 옮길려니 다이제스트판을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끝내주는 화질과 음향은 '왓치'해보면 안다.
AM 11:27
12인 12색(2009) 국내 신진 작가들의 추리 단편 모음집. 무협, SF, 역사, 일상 등 다양한 장르와 만난 추리물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몇몇 작품은 맛만 보여주고 성급히 끝내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작품은 작가의 차기작을 기대하게 만든다.
PM 11:09
멸종(1994) 시간여행과 공룡, 그리고 멸종이라는 (어찌보면) 뻔한 소재로 빚어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SF. 故마이클 클라이튼도 공룡과 시간여행을 소재로 [쥐라기공원]과 [타임라인]이라는 두 작품을 남겼다. 하지만 로버트 J. 소여는 이 걸작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PM 10:11
별의 계승자(1977) 달에서 5만 년 전 현생인류의 유해가 발견됐다? 전세계의 과학자들의 모여 이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는 과정을 그린, 일명 '학회SF소설'. 스펙터클한 전개는 전혀 없지만 논리적인 추론과 증명을 거쳐 놀라운 결말로 이어지는 점이 매력적이다. 추천!
PM 01:37
도화선 견자단은 잘 싸운다. 여배우(판빙빙)가 예쁘다. 이종격투기 액션 하나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충분할 정도. 스토리의 심심함, 캐릭터의 밋밋함이 오히려 액션의 강렬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어! 라는 헛소리를 해도 용서가 되는 영화. 다시 한번 말하지만 견자단은 최고다.
AM 10:12
오션스 13 천재 감독과 초호화 배우진의 앙상블…이란 표현은 3편쯤 되니 식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스베가스를 자기네 안방처럼 쥐고 흔드는 일당들의 매력은 여전하다. 알 파치노의 참전(參戰)은 무척 반갑다. 화질과 서플먼트는 제작연도를 감안하면 아쉬운 편.
AM 09:53
페르시아의 왕자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고전, 그것도 전작의 명성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신작은 얼마나 반가운지. 전투의 비중이 줄고 점프액션 위주로 회귀해 호불호가 갈리지만, 환상적인 세계 곳곳을 탐험하는 느낌이 좋았다. 한글화, 스토리도 훌륭해 차기작이 기대된다.
PM 03:25
[서적] 세계대전 Z 좀비로 야기된 전지구적 위기를 보고서와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한 독특한 형식의 소설. 지겨울 정도로 재생산된 좀비물의 클리셰를 벗어나 정치, 군사, 외교, 그리고 개인에 이르는 세밀한 묘사와 분석을 선보인다. 마크 포스터, 브래드 피트가 영화화 중.
PM 12:43
[서적] 다크타워 이런 [반지의 제왕]을 상상해보자. 프로도가 마법의 검 스팅 대신 리볼버를 들고, 드워프 대신 마약중독자가 활약하며, 아름다운 엘프어 대신 “씨벌놈”이라고 육두문자를 날리는 히로인이 등장하는, 그런 [반지의 제왕]을 상상해보자. 이 책이 바로 그렇다.
AM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