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지나면 만34개월이 되는 인서의 그림을 보고 화들짝. 며칠전 사준 스케치북에 그려진 그림마다 *_* 이렇게 돼 있길래 실수로 점 찍은게 꼭 눈이랑 입처럼 그럴싸하네 하고 웃었다. 그런데 오늘 나선을 그려놓고는 그 안에 *_* 이렇게 그리더니 “엄마 달팽이야~”
PM 01:56
귤을 까서 가지고 놀다 두 알을 가지고 캐스터네츠마냥 짝짝두드리면서 “엄마 이건 오리야~ 꽥꽥~”하길래 너무 예뻐 궁둥이를 두드려줬다.그랬더니 귤 한알을 들고 팔을 높이 들어올리며 “이건 햇님이야~” 내눈에 뭐가 씌인건지…정말 오리 입 같아보였고, 정말 햇님같았다.
PM 01:49
인서가 세상밖으로 나온 지 만33개월. 이제 좀 적응할 법도 하건만, 이제 좀 애가 아파도 덤덤하게 받아들일 때도 됐건만 아직 멀었나보다. 감기는 많이 덤덤해졌는데, 여전히 인서가 토하면 앞이 노래지면서 똑부러지게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거의 제로상태가 돼버린다.
PM 11:22
핸드폰 연락차들을 쭉 훑어보니 없어진 번호들이 좀 있는 것 같다. 즐겨찾기엔 전혀 즐겨찾지 않는 이들까지 자리하고 있고, 그룹분류도 엉망진창에, 이름없이 번호만 있거나 번호자체가 편집되기도 했다. 안그래도 좁은 인맥인데 그마저도 다 사라질 판… 딸래미, 책임져!!!
PM 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