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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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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July 31, 2008 다음날
31
Jul 2008
이사 짐 나르고 짜장면 먹으면서 빠삐놈 얘기를 하는데, 후배가 “Don't let me be misunderstood”가 달파란 원곡이란 주장을 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리메이크(?) 맞구먼- 그것보다, 어어부의 장영규가 놈놈놈 OST를 공동으로 작업했구나. PM 04:23
오덕의 포스라는게 있구나. 오늘 무선랜 담당 알바생이 자리를 비워서 내가 같이 하고 있는데, 오덕의 포스가 풍기는 사람이 왔는데 매뉴얼도 안 읽어봤다길래 RTFM 하셈- 하고 보냈는데, 뭐가 잘 안되서 다시 왔다. 바탕화면을 보니 정말 오덕이었다(여성이었음). ㄷㄷㄷ PM 04:22
아시발, 7월 이후로 쥐박이 정부가 쏟아내는 병맛 정책과 병신 외교들의 목록을 떠올리면, 과장없이 정말 토할 것 같은 기분이다. 속이 뒤집힐 것 같다. PM 03:51
아무튼 이사 두번 했다간 사람 하나 잡고 말 것이다. 자고 내일 일어나면, 근육통에 시달릴 것 같다. 아무튼 처음으로 자취집 비슷한걸 얻게 되니 내집마련에 성공한 서민들의 기쁨이 예상이 된다. 이 끔찍한 이사를 더 안해도 된다니.(뭐 요샌 재테크로 이사하기도 한다만) PM 03:47
집주인(동문 선배)이 자기가 안 타는 자전거 타도 된다고 열쇠를 주었다. 자전거 보는 눈이 없는 나였어도 시마노 기어가 좋다는 건 얼핏 들은 적이 있는데 그거였다. 비에 노출되어 체인에 녹이 슬긴 했지만, 부드럽게 잘 나가더라. 자전거포에서 수리 좀 해서 라이딩 고고씽 PM 03:20
밤을 꼬박 새서 이삿짐을 싸고, 고급인력인 원생 후배 두명을 불러 콜밴에 짐을 실었다 내리고, 풀고, 온몸이 뻐근하다. 나는 죽었다 깨도 무소유라든가 유목이라든가 하는 것과 거리가 멀 것이다. 버릴 수 없는 짐이 워낙 많아서. 아직 짐도 제대로 못 풀었다. PM 03:18
요기 베라가 말했다. “It ain't over til it's over”. 내가 지금 처한 상황들에 딱 들어맞는다. 실의에 빠지기는 아직 이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AM 03:39
차라리 지난 앨범의 Live Wire와 FM Business 정도의 문제의식만 있었더라도 나는 만족했을터인데. 태지는 이번 앨범으로 도사의 반열에 올라버릴 셈인가. 내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인생의 텍스트와도 같았던 그의 행보가 심히 우울하다. AM 02:21
어디서 공돈이라도 생기지 않는 한 서태지 8집(무슨 앨범이 3곡 밖에 안들었담)을 사게 될 것 같진 않다. the[&]을 아이디로 쓰는 빠돌이였건만, 이번에는 성에 차지 않는다. 태초의 소리 운운하는 자만과 미스테리 신봉, 인류에 대한 경고 어쩌고하는 모호한 문제의식. AM 02:19
최후의 이삿짐을 싸고 있다. 문득 생각해보니, 시험도 얼마 안남았는데 이사를 감행했으니, 8월 한달 정도는 인터넷을 설치 안하고 버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차피 낮에는 알바하느라 접속할 수 있으니. 이게 더 좋겠네. AM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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