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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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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Feb 2012
아직 정밀 검사를 받지 않았고, 간염이라 해도 당장 죽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자꾸 황망해진다. 외삼촌과 아버지 모두 간질환으로 돌아가신 탓이기도 하고, 이 병이 평생 낫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왜 삶은 한 번뿐인가. 시작도 끝도 오직 모를 뿐. 3 hours ago
<나는 가수다>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시즌 2에서 이런 뮤지션들이 나오면 어떨까? 나의 강추는 이승열, 장사익, 장필순, 정차식, 정훈희, 한영애. 5 hours ago
12
Feb 2012
내 SNS 이웃들 중에는 노무현 빠도, 유시민 빠도, 나꼼수 빠도 없는 걸까. 다들 냉철하게 생각하는 건지,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건지. 유명 논객들과 몇몇 좌파 동지들 말고는 논쟁에 끼어드는 사람들도 적고 나와 다른 의견인 사람들도 별로 없네. AM 11:19
하숙방 같은 곳에 있었다. 우리 방에 여러 사람과 함께 있었고 좁은 복도 건너편에도 방이 서너개 있었다. 종종 섹스하는 소리가 났다. 내가 누군가를 때려줬던 것 같다. 다음 꿈에선 무슨 중요한 물건을 찾으러 도시를 날아다녔다. 범죄에 연루되었던 듯. AM 07:59
10
Feb 2012
서로 성관계를 맺은 사람들의 머리 위로 붉은 선이 이어진다는 골 때리는 설정, 웹툰 S 라인은 그 설정만으로도 팽팽하고 흥미진진하다. 발칙한 작품의 탄생을 숨죽여 지켜보는 중. PM 09:33
아무리 좋은 걸 준비해주어도 좋은 줄 모르고 관심도 없는 아이들, 자신들이 아는 아주 작은 것에만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 자신의 꿈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줄 모르는 아이들. 아이들과 함께 할 때면 번번히 마음이 힘들다. 내가 서툰 탓이다. PM 05:57
생각해보면 아픈 게 당연해. 작년에 그렇게 몸을 혹사시키고 마음까지 극한으로 밀려갔으니 몸이 강철이 아닌 다음에야 아픈 게 당연하지. 하지만 아직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하고 아무 것도 돕지 못했는데 아프다니 서글프고 속상하네. PM 12:45
book
이미 행동으로 시를 살고 있는 그의 글에 대해 평하는 것이 타당할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시보다 산문이 낫다. 신산한 가정사를 거쳐 피눈물 나는 투쟁의 현장에 늘 함께 있으면서도 이념이 아니라 인간을 위해 싸우는 소박하고 따뜻한 인간 송경동의 눈물겨운 꿈. AM 10:31
평론가 몇 몇과 함께 한적한 매점에 앉아있었다. 함께 과자를 사서 먹었던가. 새벽꿈에서는 밤섬해적단의 멤버가 내게 책을 잔뜩 가져와서 팔았다. AM 10:26
music
9
Feb 2012
미루다가 두 달만에 하고 온 간기능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 간 수치가 더 올라간 것이다. 아무래도 B형 간염이 보균에서 활동성으로 바뀐 것 같다고 다음 주에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자 한다. 심란하다. PM 05:44
가장 발랄하고 발칙하고 재미있는 공연&시각 예술축제인 페스티벌 봄의 올해 프로그램과 일정이 다 선정되어 공개되었다. 당신이 놓치지 말아야 단 하나의 페스티벌이 있다면 페스티벌 봄이다. 보시라, 무조건 보시라. PM 12:31
book
동화책으로 읽은 로빈슨 크루소는 그의 모험담만을 다루고 있지만 완역본 로빈슨 크루소에서는 인간과 종교, 부, 다른 인종에 대한 당대의 생각들을 확인해보는 재미가 크다.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할 이유. AM 08:52
8
Feb 2012
소박하지만 알차게 꾸려가고 있는 대중음악 포럼 '봄'을 아시나요? 대중음악에 대한 팬질을 넘어서 음악 산업과 트랜드를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서로의 관점과 경험을 폭넓게 나누고 있어요. 올해에는 좀 더 활기차게 움직이려 해요. 2월 26일 모임 와보세요. AM 10:59
트위터리안들과 함께 하는 미학예술 공부모임, 2월에는 계간 실천문학 겨울호의 김종길, 김성일, 이명원, 조약골의 글을 읽고 재잘재잘 토론할 거에요. 열혈 애호가에서 명석한 비평가로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분들 같이 공부하시지요. 25일 토요일 3시 카페 슬로비에요~ AM 10:45
이제 와 고백하지만 나꼼수를 거의 듣지 않았다. 옛사랑이 들어보라며 들려주었을 때 아저씨 넷이 술자리에서 낄낄대며 이야기 하는 것 같은 스타일에 그나마 있던 호기심마저 완전히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아저씨스러운 건 뭐든 딱 질색이다. AM 09:21
7
Feb 2012
배 아프다고 어제 점심부터 지금까지 굶으면서 빈 속에 핫 초코와 에스프레소를 마셔주는 정신 나간 사람. 나 아니면 누구겠어? PM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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