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이 너무 많아서 금방이라도 쓸 수 있을 것 같다던 커트 보네거트가 결국은 20여년에 걸쳐 써내려간 고전. 쉬이 말할 수 없었으리라.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던 그 전쟁에 대해. “전쟁을 멈추기 위해 폭격을 한다” 는 아이러니 앞에.
12/02/10 09:30am
문학평론집을 읽는데 왜 이렇게 설렐까. 비평의 지향점이 같다는 말을 한다면 비겁한 숟가락 얹기가 되겠지만 공감하고 또 공감한다.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아름답게 말하는” 비평. 신형철이 읽거나 스친 책들을 불러내는 방식은 거의 Ctrl+F키를 사용한 수준의 서프라이즈.
12/02/09 02:37am
이택광 교수님이 진행한 슬라보예 지젝 전화 인터뷰 전문 ①, ②, ③. 신문에 실린 요약본. “[한국에서 자신의]영향력은 대부분 오해에서 기인하는 것일 테다. 영향력 자체가 오해이다. 오해는 최초의 이해보다도 더욱 지적인 것이다. 역사적인 것이다.” 지젝답다.
12/02/07 23:52pm
모두가 꿈을 꾸라고 권유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며, 꿈을 이루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고 쉴 새 없이 속삭이는 시대의 ‘꿈’이란 정말 진정한 꿈의 자리에 놓여있는 것일까? 그동안 꿈이 개인이 자발적인 의지의 발현을 통해 품는 것이었다면,
12/02/06 00:23am